중국 관광객 위한 전문 가이드 부족

⊙앵커: 그런데 일본 관광객 가이드는 사정이 좀 나은 편이지만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전문 안내원은 크게 부족합니다.
그 실태와 대책을 한상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50만명.
오는 1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기간에만도 2만여 명이 찾을 만큼 우리나라는 중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해외 여행지입니다.
⊙리옌화: 한국의 역사·문화를 알고싶어 왔어요.
⊙기자: 그러나 이들 중국 관광객들을 안내할 전문 가이드는 겨우 330여 명.
턱없이 부족합니다.
⊙장유재(창스여행사 대표): 현재에 있는 종사원의 어떤 배정된 숫자를 더 늘려야만이 다가오는 우리 월드컵이라든가 이런 많은 관광객들을 안내할 수 있는...
⊙기자: 현재 활동중인 안내원 가운데 한국인은 30여 명뿐 나머지 300여 명이 화교입니다.
가운데에도 정식 자격증을 가진 이는 20%인 60여 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의 불평은 이 때문입니다.
⊙우광링: 여기가 어디고 누가 살았고 등 피상적인 설명 뿐이어서 아쉬워요.
⊙기자: 관광안내원의 부족은 한 해 100여 명씩 배출하던 관광교육원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없어지면서 더욱 심화됐습니다.
따라서 교육기능을 되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손용태(관광인력개발원 교무부장): 무자격 중국어 관광 안내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문화관광부와 협의해서 증가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 해 5000여 명에 이르는 중국어학과 졸업생들의 활용 방안도 적극 모색돼야 합니다.
KBS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