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6 보선 패배, 자성과 분발 강조

입력 2001.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새벽 개표가 끝난 재보궐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은 단 한 군데에서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기초단체장 7개 지역 가운데 한나라당이 4곳, 자민련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당선됐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서울 은평과 부산 금정, 경남 마산, 사천은 한나라당이, 충남 논산은 연합공천된 자민련 후보가, 그리고 전북 군산과 임실은 무소속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네 곳에 후보를 냈다가 단 한 곳도 당선자를 내지 못한 민주당은 조직관리 실패와 민심 이반을 패배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중권 대표는 자신의 책임을 거론하면서도 당의 자성과 분발을 강조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이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기자: 그러나 선거패배를 계기로 당쇄신론이 표면화될 조짐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 듯 김 대표는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지시한 김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공개하며 문책론을 차단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표정관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연속되는 이 정권의 정책적 실패와 오만과 오기의 정치에 대한 경종이었으며...
⊙기자: 이번 승리로 이회창 총재의 당 장악력이 더 굳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자민련은 총선 참패 이후 충청권 승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4.26 보선 패배, 자성과 분발 강조
    • 입력 2001-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오늘 새벽 개표가 끝난 재보궐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은 단 한 군데에서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기초단체장 7개 지역 가운데 한나라당이 4곳, 자민련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당선됐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초단체장 재보궐 선거 개표 결과 서울 은평과 부산 금정, 경남 마산, 사천은 한나라당이, 충남 논산은 연합공천된 자민련 후보가, 그리고 전북 군산과 임실은 무소속이 각각 당선됐습니다. 네 곳에 후보를 냈다가 단 한 곳도 당선자를 내지 못한 민주당은 조직관리 실패와 민심 이반을 패배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김중권 대표는 자신의 책임을 거론하면서도 당의 자성과 분발을 강조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이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 번 우리는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기자: 그러나 선거패배를 계기로 당쇄신론이 표면화될 조짐도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한 듯 김 대표는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지시한 김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공개하며 문책론을 차단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표정관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정부의 실정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연속되는 이 정권의 정책적 실패와 오만과 오기의 정치에 대한 경종이었으며... ⊙기자: 이번 승리로 이회창 총재의 당 장악력이 더 굳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자민련은 총선 참패 이후 충청권 승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재도약을 다짐했습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