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뉴스] ‘마법 같은’ 폐품들의 재탄생
입력 2009.10.26 (20:35)
수정 2009.10.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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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버리는 쓰레기의 양은 평균 1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물건이 사용되고, 부질없이 버려지는 시대, 다가올 수 있는 엄청난 재앙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한 재활용 디자이너를 조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멀지 않은 미래,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더 이상 푸른 빛을 띠지 않습니다.
생물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황폐한 지구, 환경파괴주범은 바로 사람들이 마구 내다버린 엄청난 쓰레기입니다.
우리의 현실도 별반 나아 보이진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버려지는 쓰레기는 4천 9백여만 톤, 63빌딩 40채 분량입니다.
마구 내다 버린 쓰레기로 삶의 공간마저 사라지는 일이 우려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 디자이너 연정태 씨, 다가올 지도 모를 끔찍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폐목재를 자르고 버려진 철제 용기를 다듬습니다.
여기에 체육시설에서 주워온 '짐볼'을 이어 붙입니다.
어느새 지구는 다시 찬란한 푸른 빛을 되찾습니다.
<인터뷰> 연정태(재활용 디자이너) : "짐볼의 파란색이 갖고 있는 이 색상이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파란 별의 느낌이 잘 살아난 그런 지구본입니다."
쓸모없다는 이유로 버려진 물건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연정태 씨, 마법 같은 손길 속에 버려진 페트병은 보기 좋고 튼튼한 기와지붕으로, 깨진 항아리는 품격있는 장식장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구석에 처박혀있던 유아용 목마와 버려진 골프채 카트는 아이를 태우는 기구로 변신합니다.
한 때 상품 광고 일을 했던 연 씨.
만들고 또 버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악순환은 연 씨의 마음을 괴롭혔습니다.
<인터뷰> 연정태(재활용 디자이너) : "물건들이 인간의 의도에 의해서 세상에 나와서 아주 가차없이 계속 버려지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사람들이 새로 바라보고..."
수많은 버려진 물건들 중엔 포기하지 않고 매만져 보면 아직 쓸만한 물건들이 꽤 많다고 말하는 연 씨.
'세상의 모든 물건은 아무렇게나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렇기에 존중받으며 사용돼야 하고, 또 함부로 버림받아서도 안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버려진 것들 속에 숨겨진 보물찾기에 열심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버리는 쓰레기의 양은 평균 1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물건이 사용되고, 부질없이 버려지는 시대, 다가올 수 있는 엄청난 재앙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한 재활용 디자이너를 조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멀지 않은 미래,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더 이상 푸른 빛을 띠지 않습니다.
생물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황폐한 지구, 환경파괴주범은 바로 사람들이 마구 내다버린 엄청난 쓰레기입니다.
우리의 현실도 별반 나아 보이진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버려지는 쓰레기는 4천 9백여만 톤, 63빌딩 40채 분량입니다.
마구 내다 버린 쓰레기로 삶의 공간마저 사라지는 일이 우려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 디자이너 연정태 씨, 다가올 지도 모를 끔찍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폐목재를 자르고 버려진 철제 용기를 다듬습니다.
여기에 체육시설에서 주워온 '짐볼'을 이어 붙입니다.
어느새 지구는 다시 찬란한 푸른 빛을 되찾습니다.
<인터뷰> 연정태(재활용 디자이너) : "짐볼의 파란색이 갖고 있는 이 색상이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파란 별의 느낌이 잘 살아난 그런 지구본입니다."
쓸모없다는 이유로 버려진 물건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연정태 씨, 마법 같은 손길 속에 버려진 페트병은 보기 좋고 튼튼한 기와지붕으로, 깨진 항아리는 품격있는 장식장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구석에 처박혀있던 유아용 목마와 버려진 골프채 카트는 아이를 태우는 기구로 변신합니다.
한 때 상품 광고 일을 했던 연 씨.
만들고 또 버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악순환은 연 씨의 마음을 괴롭혔습니다.
<인터뷰> 연정태(재활용 디자이너) : "물건들이 인간의 의도에 의해서 세상에 나와서 아주 가차없이 계속 버려지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사람들이 새로 바라보고..."
수많은 버려진 물건들 중엔 포기하지 않고 매만져 보면 아직 쓸만한 물건들이 꽤 많다고 말하는 연 씨.
'세상의 모든 물건은 아무렇게나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렇기에 존중받으며 사용돼야 하고, 또 함부로 버림받아서도 안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버려진 것들 속에 숨겨진 보물찾기에 열심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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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뉴스] ‘마법 같은’ 폐품들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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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26 20:25:32
- 수정2009-10-26 20:38:14
<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버리는 쓰레기의 양은 평균 1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물건이 사용되고, 부질없이 버려지는 시대, 다가올 수 있는 엄청난 재앙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한 재활용 디자이너를 조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멀지 않은 미래,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는 더 이상 푸른 빛을 띠지 않습니다.
생물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황폐한 지구, 환경파괴주범은 바로 사람들이 마구 내다버린 엄청난 쓰레기입니다.
우리의 현실도 별반 나아 보이진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버려지는 쓰레기는 4천 9백여만 톤, 63빌딩 40채 분량입니다.
마구 내다 버린 쓰레기로 삶의 공간마저 사라지는 일이 우려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재활용 디자이너 연정태 씨, 다가올 지도 모를 끔찍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폐목재를 자르고 버려진 철제 용기를 다듬습니다.
여기에 체육시설에서 주워온 '짐볼'을 이어 붙입니다.
어느새 지구는 다시 찬란한 푸른 빛을 되찾습니다.
<인터뷰> 연정태(재활용 디자이너) : "짐볼의 파란색이 갖고 있는 이 색상이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파란 별의 느낌이 잘 살아난 그런 지구본입니다."
쓸모없다는 이유로 버려진 물건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는 연정태 씨, 마법 같은 손길 속에 버려진 페트병은 보기 좋고 튼튼한 기와지붕으로, 깨진 항아리는 품격있는 장식장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구석에 처박혀있던 유아용 목마와 버려진 골프채 카트는 아이를 태우는 기구로 변신합니다.
한 때 상품 광고 일을 했던 연 씨.
만들고 또 버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악순환은 연 씨의 마음을 괴롭혔습니다.
<인터뷰> 연정태(재활용 디자이너) : "물건들이 인간의 의도에 의해서 세상에 나와서 아주 가차없이 계속 버려지는 일들이 반복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그런 것을 사람들이 새로 바라보고..."
수많은 버려진 물건들 중엔 포기하지 않고 매만져 보면 아직 쓸만한 물건들이 꽤 많다고 말하는 연 씨.
'세상의 모든 물건은 아무렇게나 만들어지지 않았고, 그렇기에 존중받으며 사용돼야 하고, 또 함부로 버림받아서도 안된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버려진 것들 속에 숨겨진 보물찾기에 열심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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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aufheb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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