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은 박정희 前 대통령의 서거 30주년이기도 합니다.
독재자냐, 근대화 아버지냐, 엇갈리는 평가 속에 재평가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9년 오늘,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가졌던 술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최측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으로 숨집니다.
18년 장기독재가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에 의해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그로부터 30년, 박 전 대통령의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이 돼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한국 경제를 일으킨 부친의 업적을 추억하면서, 복지국가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 "대통령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경제 성장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조명의 열기는 최근 들어 더 뜨겁습니다.
특히 빈곤 탈출이라는 목표 아래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하나가 되게 했던 리더십에 대한 향수가 큽니다.
<인터뷰>김용환(전 재무부 장관) : "항상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고 우리도 열심히 노력을 하면은 선진국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자유와 인권에 대한 억압으로 유지된 유신체제는 10.26이후에도 군부 쿠데타로 귀결되는 등 사회적으로는 암울했습니다.
<녹취>우상호 :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기 않기 위해 민주주의가 더욱더 확고히 뿌리내려야 한다."
빠른 경제 발전과 더딘 민주화를 낳았다는 상반된 평가는, 좌우 정권을 차례로 거치면서 보다 냉정한 심판대에 올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오늘은 박정희 前 대통령의 서거 30주년이기도 합니다.
독재자냐, 근대화 아버지냐, 엇갈리는 평가 속에 재평가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9년 오늘,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가졌던 술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최측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으로 숨집니다.
18년 장기독재가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에 의해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그로부터 30년, 박 전 대통령의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이 돼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한국 경제를 일으킨 부친의 업적을 추억하면서, 복지국가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 "대통령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경제 성장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조명의 열기는 최근 들어 더 뜨겁습니다.
특히 빈곤 탈출이라는 목표 아래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하나가 되게 했던 리더십에 대한 향수가 큽니다.
<인터뷰>김용환(전 재무부 장관) : "항상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고 우리도 열심히 노력을 하면은 선진국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자유와 인권에 대한 억압으로 유지된 유신체제는 10.26이후에도 군부 쿠데타로 귀결되는 등 사회적으로는 암울했습니다.
<녹취>우상호 :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기 않기 위해 민주주의가 더욱더 확고히 뿌리내려야 한다."
빠른 경제 발전과 더딘 민주화를 낳았다는 상반된 평가는, 좌우 정권을 차례로 거치면서 보다 냉정한 심판대에 올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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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년…엇갈린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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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26 21:19:35
<앵커 멘트>
오늘은 박정희 前 대통령의 서거 30주년이기도 합니다.
독재자냐, 근대화 아버지냐, 엇갈리는 평가 속에 재평가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9년 오늘, 가장 편안한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가졌던 술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최측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격으로 숨집니다.
18년 장기독재가 전혀 예기치 못한 사건에 의해 막을 내리는 순간입니다.
그로부터 30년, 박 전 대통령의 딸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권을 꿈꾸는 정치인이 돼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한국 경제를 일으킨 부친의 업적을 추억하면서, 복지국가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박근혜 : "대통령의 궁극적 꿈은 복지국가, 경제 성장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조명의 열기는 최근 들어 더 뜨겁습니다.
특히 빈곤 탈출이라는 목표 아래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하나가 되게 했던 리더십에 대한 향수가 큽니다.
<인터뷰>김용환(전 재무부 장관) : "항상 국민들이 자신감을 갖고 우리도 열심히 노력을 하면은 선진국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자유와 인권에 대한 억압으로 유지된 유신체제는 10.26이후에도 군부 쿠데타로 귀결되는 등 사회적으로는 암울했습니다.
<녹취>우상호 :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기 않기 위해 민주주의가 더욱더 확고히 뿌리내려야 한다."
빠른 경제 발전과 더딘 민주화를 낳았다는 상반된 평가는, 좌우 정권을 차례로 거치면서 보다 냉정한 심판대에 올려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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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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