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분기 성장률 하향…뉴욕증시 하락

입력 2009.10.29 (07:52) 수정 2009.10.2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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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다는 관측이 속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시각 오늘 밤 늦게 발표될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을 놓고 각 기관들은 잇따라 하향조정치를 내놓았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경제는 과연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긴 터널을 빠져 나왔을까?

미국의 올 3분기 GDP성장률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각 기관들은 잇따라 하향조정치를 내놨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당초의 3%에서 2.7%로 낮췄고 모건스탠리도 3.9%에서 3.8%로 조정했습니다.

뱅크 어브 어메리카도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것은 확실하지만, 회복세는 기대만큼은 못하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1% 상승하긴 했지만, 민간부문이 취약하고 특히 1년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24%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지난달의 신규주택 판매도 3.6%가 줄어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 역시 부담이 됐습니다.

오늘은 기업들의 실적도 실망스러워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의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과 소프트웨어업체 SAP, 일본의 캐논, 미국의 타이어업체 굿이어 등이 모두 악화된 3분기 실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가 떨어지며 9,762를 기록했고, 나스닥 2.6%, S&P500도 1.9% 내렸습니다.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데 이어, 경기회복 속도까지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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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3분기 성장률 하향…뉴욕증시 하락
    • 입력 2009-10-29 07:01:59
    • 수정2009-10-29 15: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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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회복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다는 관측이 속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시각 오늘 밤 늦게 발표될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을 놓고 각 기관들은 잇따라 하향조정치를 내놓았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경제는 과연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의 긴 터널을 빠져 나왔을까? 미국의 올 3분기 GDP성장률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각 기관들은 잇따라 하향조정치를 내놨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당초의 3%에서 2.7%로 낮췄고 모건스탠리도 3.9%에서 3.8%로 조정했습니다. 뱅크 어브 어메리카도 2.5%에서 2.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는 것은 확실하지만, 회복세는 기대만큼은 못하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1% 상승하긴 했지만, 민간부문이 취약하고 특히 1년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24%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지난달의 신규주택 판매도 3.6%가 줄어 6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이 역시 부담이 됐습니다. 오늘은 기업들의 실적도 실망스러워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의 철강회사 아르셀로 미탈과 소프트웨어업체 SAP, 일본의 캐논, 미국의 타이어업체 굿이어 등이 모두 악화된 3분기 실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2%가 떨어지며 9,762를 기록했고, 나스닥 2.6%, S&P500도 1.9% 내렸습니다.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데 이어, 경기회복 속도까지 기대에 못 미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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