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그제밤 일본 근해에서 우리 화물선과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충돌한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조사 결과 일본 측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 관제실에서 전방의 선박을 좌측을 통해 추월하라고 우리 화물선에 지시해 놓고는, 이런 내용을 맞은편의 호위함에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이 우리 화물선과 호위함의 충돌 직전 관제실과 선박 측의 무전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간몬해협 관제실이 잘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간몬해협 관제실은 우리 화물선에 좌측을 통해 전방의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을 추월하도록 알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제실은 이어 맞은편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이 오고 있다는 사실도 우리 화물선에 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자위대 호위함에는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 : "해상보안센터가 정보제공한 내용이 사고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또 자위대 호위함이 충돌 예방을 위해 제대로 대처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이지스함이 어선과 정면 충돌해 2명이 숨지는 등 충돌 사고가 최근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상보안청은 그러나 우리 화물선이 지나치게 속도를 내면서 추월하려고 했던 것이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그제밤 일본 근해에서 우리 화물선과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충돌한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조사 결과 일본 측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 관제실에서 전방의 선박을 좌측을 통해 추월하라고 우리 화물선에 지시해 놓고는, 이런 내용을 맞은편의 호위함에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이 우리 화물선과 호위함의 충돌 직전 관제실과 선박 측의 무전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간몬해협 관제실이 잘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간몬해협 관제실은 우리 화물선에 좌측을 통해 전방의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을 추월하도록 알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제실은 이어 맞은편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이 오고 있다는 사실도 우리 화물선에 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자위대 호위함에는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 : "해상보안센터가 정보제공한 내용이 사고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또 자위대 호위함이 충돌 예방을 위해 제대로 대처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이지스함이 어선과 정면 충돌해 2명이 숨지는 등 충돌 사고가 최근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상보안청은 그러나 우리 화물선이 지나치게 속도를 내면서 추월하려고 했던 것이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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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위함-화물선 충돌, 日 관제실이 잘못”
-
- 입력 2009-10-29 07:04:17
<앵커 멘트>
그제밤 일본 근해에서 우리 화물선과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충돌한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조사 결과 일본 측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본 관제실에서 전방의 선박을 좌측을 통해 추월하라고 우리 화물선에 지시해 놓고는, 이런 내용을 맞은편의 호위함에는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해상보안청이 우리 화물선과 호위함의 충돌 직전 관제실과 선박 측의 무전 교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간몬해협 관제실이 잘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간몬해협 관제실은 우리 화물선에 좌측을 통해 전방의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을 추월하도록 알려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제실은 이어 맞은편에서 일본 해상자위대의 호위함이 오고 있다는 사실도 우리 화물선에 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자위대 호위함에는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 : "해상보안센터가 정보제공한 내용이 사고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또 자위대 호위함이 충돌 예방을 위해 제대로 대처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이지스함이 어선과 정면 충돌해 2명이 숨지는 등 충돌 사고가 최근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상보안청은 그러나 우리 화물선이 지나치게 속도를 내면서 추월하려고 했던 것이 사고를 유발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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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종혁 기자 nam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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