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산로 주변 음식점 ‘위생 불량’
입력 2009.11.09 (22:00)
수정 2009.11.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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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등산로 걷다 주변 식당들 많이 이용하시죠.
다섯 곳 중 두곳은 위생이 엉망이거나 원산지를 속여 팔아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단속반이 등산로 입구에 있는 식당 점검에 나섰습니다.
조리용 통풍구 안쪽을 보니 검은 기름 찌꺼기가 붙어있습니다.
<녹취> 정정희(서울시 단속반원) : "얼마나 달라붙었는지, 거의 1년 이상 청소 안 하신 것 같네요."
냉장고에는 각종 식재료가 허술하게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 : "냉장고 안이니까, 밖에보다는 좀 수월하게 취급을 하지요. 그건 사실 인정을 하는 건데."
등산로 인근의 또 다른 식당.
메뉴판에는 호주산이라던 쇠고기를 꺼내보니 미국산입니다.
<녹취> 식당 주인 : "아니에요, 미국산. 미국산이면 저 사람들(납품업자)이 잘못 갖다준 거죠."
서울의 유명 등산로 주변 음식점 51곳을 단속한 결과 19곳이 위생상태 불량이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곳이 가장 많았습니다.
김밥을 판매하는 식당 두 곳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허용기준치의 최대 8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김종철(서울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 운영팀장) : "등산로에 있는 식품 접객업소들은 일시에 고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놓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식당 16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3곳은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등산로 걷다 주변 식당들 많이 이용하시죠.
다섯 곳 중 두곳은 위생이 엉망이거나 원산지를 속여 팔아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단속반이 등산로 입구에 있는 식당 점검에 나섰습니다.
조리용 통풍구 안쪽을 보니 검은 기름 찌꺼기가 붙어있습니다.
<녹취> 정정희(서울시 단속반원) : "얼마나 달라붙었는지, 거의 1년 이상 청소 안 하신 것 같네요."
냉장고에는 각종 식재료가 허술하게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 : "냉장고 안이니까, 밖에보다는 좀 수월하게 취급을 하지요. 그건 사실 인정을 하는 건데."
등산로 인근의 또 다른 식당.
메뉴판에는 호주산이라던 쇠고기를 꺼내보니 미국산입니다.
<녹취> 식당 주인 : "아니에요, 미국산. 미국산이면 저 사람들(납품업자)이 잘못 갖다준 거죠."
서울의 유명 등산로 주변 음식점 51곳을 단속한 결과 19곳이 위생상태 불량이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곳이 가장 많았습니다.
김밥을 판매하는 식당 두 곳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허용기준치의 최대 8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김종철(서울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 운영팀장) : "등산로에 있는 식품 접객업소들은 일시에 고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놓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식당 16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3곳은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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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산로 주변 음식점 ‘위생 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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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1-09 21:36:35
- 수정2009-11-10 08:49:52
<앵커 멘트>
등산로 걷다 주변 식당들 많이 이용하시죠.
다섯 곳 중 두곳은 위생이 엉망이거나 원산지를 속여 팔아왔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단속반이 등산로 입구에 있는 식당 점검에 나섰습니다.
조리용 통풍구 안쪽을 보니 검은 기름 찌꺼기가 붙어있습니다.
<녹취> 정정희(서울시 단속반원) : "얼마나 달라붙었는지, 거의 1년 이상 청소 안 하신 것 같네요."
냉장고에는 각종 식재료가 허술하게 보관돼 있습니다.
<녹취> 식당 주인 : "냉장고 안이니까, 밖에보다는 좀 수월하게 취급을 하지요. 그건 사실 인정을 하는 건데."
등산로 인근의 또 다른 식당.
메뉴판에는 호주산이라던 쇠고기를 꺼내보니 미국산입니다.
<녹취> 식당 주인 : "아니에요, 미국산. 미국산이면 저 사람들(납품업자)이 잘못 갖다준 거죠."
서울의 유명 등산로 주변 음식점 51곳을 단속한 결과 19곳이 위생상태 불량이었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보관하거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곳이 가장 많았습니다.
김밥을 판매하는 식당 두 곳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이 허용기준치의 최대 8배까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김종철(서울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 운영팀장) : "등산로에 있는 식품 접객업소들은 일시에 고객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식품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놓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식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식당 16곳은 검찰에 송치하고 3곳은 관할 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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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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