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희대의 정치 학살…‘아로요’ 위기

입력 2009.11.25 (22:15) 수정 2009.11.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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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정치인과 언론인 등 50 여명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 필리핀에서 일어났죠, 배후 지목자. 현직 대통령의 정치적 동맹자로 드러났습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 오늘 사망자 6 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희대의 정치 학살 희생자는 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지역 주지사 선거에 출마 신청하러 가던 유력 후보의 가족은 물론 동행 취재 언론인 18명까지 습격한 이 사건은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은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아로요(필리핀 대통령)
문제는 유력한 배후가 이 지역 현직 주지사인 암파투안 일가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1 년이후 주지사를 3번이나 연임중인 지역 토호인데다, 뭣보다 지난 대선에서 아로요 대통령 당선을 결정적으로 도운 정치적 동맹자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항의 시위 참가자

때문에 아로요 대통령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아로요 행정부의 태도 여하에 따라,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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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희대의 정치 학살…‘아로요’ 위기
    • 입력 2009-11-25 21:34:34
    • 수정2009-11-25 2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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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정치인과 언론인 등 50 여명을 집단 학살한 사건이 필리핀에서 일어났죠, 배후 지목자. 현직 대통령의 정치적 동맹자로 드러났습니다. 방콕, 김철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남부 마긴다나오 오늘 사망자 6 명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희대의 정치 학살 희생자는 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지역 주지사 선거에 출마 신청하러 가던 유력 후보의 가족은 물론 동행 취재 언론인 18명까지 습격한 이 사건은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필리핀 아로요 대통령은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아로요(필리핀 대통령) 문제는 유력한 배후가 이 지역 현직 주지사인 암파투안 일가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01 년이후 주지사를 3번이나 연임중인 지역 토호인데다, 뭣보다 지난 대선에서 아로요 대통령 당선을 결정적으로 도운 정치적 동맹자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항의 시위 참가자 때문에 아로요 대통령이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처리하는 아로요 행정부의 태도 여하에 따라,내년 대선과 지방선거가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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