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배부…정시 전형 치열할 듯

입력 2009.12.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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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수험생들, 오늘 떨리는 맘으로 수능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해 수능이 비교적 쉬웠던만큼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임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자 한명씩 앞으로 나와 성적표를 받아 갑니다.

가채점한대로 나왔을까, 혹시 예상보다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성적표를 받아보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윤모아 : "잘본 건 아닌데 그냥 예상했던대로 나온 것 같아요."

<인터뷰> 백지현 : "일단 점수를 놓고 부모님과 상의해본 다음에 (전략을) 해보려구요."

올해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동점자도 증가해 상위 등급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언어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 전체의 11.7%였지만 올해는 12.8%로 늘어 만 6천여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쉬웠던 '수리 나'의 경우도 11.1%에서 12.8%로, 만 4천여명 늘었습니다.

수시에서는 수능 일정 등급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위 등급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수시 탈락 학생은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시에서 정원을 못채우고 정시로 이월되던 인원이 줄어 정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만기 : "기존에는 수시 합격자의 20% 내외가 최저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했습니다. 올해같은 경우에는 최저학력기준 탈락자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구요."

오는 18일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정시 모집에서 지원자들은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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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성적표 배부…정시 전형 치열할 듯
    • 입력 2009-12-08 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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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수험생들, 오늘 떨리는 맘으로 수능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올해 수능이 비교적 쉬웠던만큼 정시 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 같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담임 선생님이 이름을 부르자 한명씩 앞으로 나와 성적표를 받아 갑니다. 가채점한대로 나왔을까, 혹시 예상보다 떨어지지는 않았을까, 성적표를 받아보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윤모아 : "잘본 건 아닌데 그냥 예상했던대로 나온 것 같아요." <인터뷰> 백지현 : "일단 점수를 놓고 부모님과 상의해본 다음에 (전략을) 해보려구요." 올해 시험이 쉬웠기 때문에 동점자도 증가해 상위 등급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언어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은 학생은 지난해 전체의 11.7%였지만 올해는 12.8%로 늘어 만 6천여명 증가했습니다. 특히 쉬웠던 '수리 나'의 경우도 11.1%에서 12.8%로, 만 4천여명 늘었습니다. 수시에서는 수능 일정 등급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상위 등급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수시 탈락 학생은 예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시에서 정원을 못채우고 정시로 이월되던 인원이 줄어 정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이만기 : "기존에는 수시 합격자의 20% 내외가 최저학력 기준 때문에 탈락했습니다. 올해같은 경우에는 최저학력기준 탈락자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구요." 오는 18일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정시 모집에서 지원자들은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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