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립 서울대학교가 세계 정상급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법인으로 재출범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건지 이근우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꼽혀온 서울대학교.
하지만 경쟁력 면에서 해외의 선진 대학들과 견줄 만한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인터뷰> 이진아(서울대 4학년) : "외국에 비해서 교육열은 높아도 교육에 대한 지원이 너무 좀 부족한 거 같아요."
더 타임스에 발표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는 47위에 그쳐 도쿄대와 싱가포르대보다도 훨씬 아랩니다.
논문 인용수와 다국적 기업 고용주들의 평가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뒤떨어집니다.
정부가 국립 서울대를 정부 조직에서 벗어나 법인화하는 법률안을 오늘 확정했습니다.
인사와 조직, 재정 운용에 대한 자율권과 상응하는 책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대학 운영의 최고 의결 기구는 기업체처럼 이사회가 되고 교수 직선으로 뽑던 총장도 이사회가 선임합니다.
교수와 교직원들은 더이상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복(서울대학교 부총장) : "보다 큰 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으려면 법인화가 불가피하다."
교과부는 다만 서울대에 국유 재산을 무상 양도하기로 한 것 등이 세종시로의 일부 캠퍼스 이전에 대한 댓가가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송기동(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 : "타 국립대도 법인화를 하게 되면 물론 대학들의 특성이나 여건을 고려하겠지만 서울대와 비슷한 규정들이 적용되지 않을까..."
교과부 계획대로라면 서울대는 오는 2011년 3월 법인으로 출범합니다.
더 이상 안주할 만은 없게 된 국립대들로서는 법인화를 통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라는 시험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국립 서울대학교가 세계 정상급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법인으로 재출범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건지 이근우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꼽혀온 서울대학교.
하지만 경쟁력 면에서 해외의 선진 대학들과 견줄 만한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인터뷰> 이진아(서울대 4학년) : "외국에 비해서 교육열은 높아도 교육에 대한 지원이 너무 좀 부족한 거 같아요."
더 타임스에 발표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는 47위에 그쳐 도쿄대와 싱가포르대보다도 훨씬 아랩니다.
논문 인용수와 다국적 기업 고용주들의 평가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뒤떨어집니다.
정부가 국립 서울대를 정부 조직에서 벗어나 법인화하는 법률안을 오늘 확정했습니다.
인사와 조직, 재정 운용에 대한 자율권과 상응하는 책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대학 운영의 최고 의결 기구는 기업체처럼 이사회가 되고 교수 직선으로 뽑던 총장도 이사회가 선임합니다.
교수와 교직원들은 더이상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복(서울대학교 부총장) : "보다 큰 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으려면 법인화가 불가피하다."
교과부는 다만 서울대에 국유 재산을 무상 양도하기로 한 것 등이 세종시로의 일부 캠퍼스 이전에 대한 댓가가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송기동(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 : "타 국립대도 법인화를 하게 되면 물론 대학들의 특성이나 여건을 고려하겠지만 서울대와 비슷한 규정들이 적용되지 않을까..."
교과부 계획대로라면 서울대는 오는 2011년 3월 법인으로 출범합니다.
더 이상 안주할 만은 없게 된 국립대들로서는 법인화를 통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라는 시험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대, 세계 정상 도약 위해 법인 재출범
-
- 입력 2009-12-08 22:04:23
<앵커멘트>
국립 서울대학교가 세계 정상급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법인으로 재출범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달라진다는 건지 이근우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리포트>
한국 최고의 대학으로 꼽혀온 서울대학교.
하지만 경쟁력 면에서 해외의 선진 대학들과 견줄 만한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인터뷰> 이진아(서울대 4학년) : "외국에 비해서 교육열은 높아도 교육에 대한 지원이 너무 좀 부족한 거 같아요."
더 타임스에 발표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는 47위에 그쳐 도쿄대와 싱가포르대보다도 훨씬 아랩니다.
논문 인용수와 다국적 기업 고용주들의 평가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뒤떨어집니다.
정부가 국립 서울대를 정부 조직에서 벗어나 법인화하는 법률안을 오늘 확정했습니다.
인사와 조직, 재정 운용에 대한 자율권과 상응하는 책임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대학 운영의 최고 의결 기구는 기업체처럼 이사회가 되고 교수 직선으로 뽑던 총장도 이사회가 선임합니다.
교수와 교직원들은 더이상 공무원 신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인터뷰> 김신복(서울대학교 부총장) : "보다 큰 발전을 위해서 여러 가지 변화와 혁신을 이룰 수 있으려면 법인화가 불가피하다."
교과부는 다만 서울대에 국유 재산을 무상 양도하기로 한 것 등이 세종시로의 일부 캠퍼스 이전에 대한 댓가가 아니냐는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인터뷰> 송기동(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 : "타 국립대도 법인화를 하게 되면 물론 대학들의 특성이나 여건을 고려하겠지만 서울대와 비슷한 규정들이 적용되지 않을까..."
교과부 계획대로라면 서울대는 오는 2011년 3월 법인으로 출범합니다.
더 이상 안주할 만은 없게 된 국립대들로서는 법인화를 통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라는 시험대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
-
이근우 기자 lkw@kbs.co.kr
이근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