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하면서 세금 탈루하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법망을 빠져나갈 순 없다고, 국세청은 경고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원주 혁신도시 지역..
지난 2007년 혁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변 땅값은 불과 2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자 : "기본적으로 땅들이 두 배 정도로 뛰었죠. 두 배는. 그런데 길에 인접한 땅은 말도 못하게 올랐죠."
부동산 투기꾼 김모씨에겐 기회였습니다.
혁신도시 발표 직전 주변 땅 2만 제곱미터를 25억 원에 사들였고, 1년 뒤 30억 원에 팔았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가는 50억 원이었고 20억 원은 다른 사람 계좌로 받았지만 결국 들통나면서 10억 5천만 원을 추징당했습니다.
3년 전 개발예정지 땅을 8억 원에 산 박 모 씨...
재산이 없는 이모 씨에게 지난해 9억 원에 판 것으로 등기를 한 뒤 석 달 만에 다른 사람에게 20억 원에 팔았습니다.
막대한 양도세가 빈털터리인 이 씨에게 부과되도록 해 세금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연극이 탄로나 6억 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또 법인 명의로 살 수 없는 농지를 현지인 명의로 사서 다시 쪼개 파는 등 개발 예정지마다 여전히 부동산 투기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원정희(국세청 재산세국장) : "조사 인력을 부동산 개발 호재가 예사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해 깊이 있게 조사를 해서..."
지난 한해 부동산 투기를 하다 적발된 사람은 940여 명, 추징 세액은 2천400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부동산 투기하면서 세금 탈루하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법망을 빠져나갈 순 없다고, 국세청은 경고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원주 혁신도시 지역..
지난 2007년 혁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변 땅값은 불과 2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자 : "기본적으로 땅들이 두 배 정도로 뛰었죠. 두 배는. 그런데 길에 인접한 땅은 말도 못하게 올랐죠."
부동산 투기꾼 김모씨에겐 기회였습니다.
혁신도시 발표 직전 주변 땅 2만 제곱미터를 25억 원에 사들였고, 1년 뒤 30억 원에 팔았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가는 50억 원이었고 20억 원은 다른 사람 계좌로 받았지만 결국 들통나면서 10억 5천만 원을 추징당했습니다.
3년 전 개발예정지 땅을 8억 원에 산 박 모 씨...
재산이 없는 이모 씨에게 지난해 9억 원에 판 것으로 등기를 한 뒤 석 달 만에 다른 사람에게 20억 원에 팔았습니다.
막대한 양도세가 빈털터리인 이 씨에게 부과되도록 해 세금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연극이 탄로나 6억 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또 법인 명의로 살 수 없는 농지를 현지인 명의로 사서 다시 쪼개 파는 등 개발 예정지마다 여전히 부동산 투기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원정희(국세청 재산세국장) : "조사 인력을 부동산 개발 호재가 예사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해 깊이 있게 조사를 해서..."
지난 한해 부동산 투기를 하다 적발된 사람은 940여 명, 추징 세액은 2천400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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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투기 갈수록 교묘…차명계좌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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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2-08 22:04:25
<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하면서 세금 탈루하는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법망을 빠져나갈 순 없다고, 국세청은 경고합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가 한창인 원주 혁신도시 지역..
지난 2007년 혁신도시 계획이 발표되면서 주변 땅값은 불과 2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중개업자 : "기본적으로 땅들이 두 배 정도로 뛰었죠. 두 배는. 그런데 길에 인접한 땅은 말도 못하게 올랐죠."
부동산 투기꾼 김모씨에겐 기회였습니다.
혁신도시 발표 직전 주변 땅 2만 제곱미터를 25억 원에 사들였고, 1년 뒤 30억 원에 팔았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판매가는 50억 원이었고 20억 원은 다른 사람 계좌로 받았지만 결국 들통나면서 10억 5천만 원을 추징당했습니다.
3년 전 개발예정지 땅을 8억 원에 산 박 모 씨...
재산이 없는 이모 씨에게 지난해 9억 원에 판 것으로 등기를 한 뒤 석 달 만에 다른 사람에게 20억 원에 팔았습니다.
막대한 양도세가 빈털터리인 이 씨에게 부과되도록 해 세금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연극이 탄로나 6억 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또 법인 명의로 살 수 없는 농지를 현지인 명의로 사서 다시 쪼개 파는 등 개발 예정지마다 여전히 부동산 투기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게 국세청의 판단입니다.
<인터뷰> 원정희(국세청 재산세국장) : "조사 인력을 부동산 개발 호재가 예사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입해 깊이 있게 조사를 해서..."
지난 한해 부동산 투기를 하다 적발된 사람은 940여 명, 추징 세액은 2천400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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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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