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순풍을 타던 기후 변화 협약 회의가 거친 풍랑을 만났습니다.
선진국들끼리의 이른바, 비밀 합의록 초안이 발각됐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후변화협약 회의장이 돌연 시위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른바, 비밀 합의록 초안이 발각돼 개도국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덴마크 총리실이 작성한 형식이지만, 미국과 영국등 선진국들이 그들의 이익에 맞게 미리 만들어 뒀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루뭄바 스타니슬라우스 디아핑(수단 유엔 대사)
우선 이 협정문은 개발도상국의 온실 가스 배출 정점과 한도를 선진국이 임의로 정했습니다.
특히, 오는 2050년까지 개도국들은 1.44톤만 배출 하도록 억제하면서 선진국들은 그 2배에 가까운 2.66톤까지 허용한 겁니다.
개도국의 좌장격인 중국이 직접 포문을 여는 등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또 선진국이 개도국에 제안한 백억 달러의 지원 액수도 턱없이 적다는 불평도 터져 나왔습니다.
선진국 진영은,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룽게-메츠거(EU 집행위 대표) : "무슨 효력이 있는 문서가 아니고, 그저 종이조각일 뿐입니다.효력을 갖으려면 참가국이 합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세계적 합의 속에 순조로이 출발하던 협의가 속셈을 노출 시킨 선진국의 실수로 호된 풍랑을 만난 셈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순풍을 타던 기후 변화 협약 회의가 거친 풍랑을 만났습니다.
선진국들끼리의 이른바, 비밀 합의록 초안이 발각됐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후변화협약 회의장이 돌연 시위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른바, 비밀 합의록 초안이 발각돼 개도국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덴마크 총리실이 작성한 형식이지만, 미국과 영국등 선진국들이 그들의 이익에 맞게 미리 만들어 뒀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루뭄바 스타니슬라우스 디아핑(수단 유엔 대사)
우선 이 협정문은 개발도상국의 온실 가스 배출 정점과 한도를 선진국이 임의로 정했습니다.
특히, 오는 2050년까지 개도국들은 1.44톤만 배출 하도록 억제하면서 선진국들은 그 2배에 가까운 2.66톤까지 허용한 겁니다.
개도국의 좌장격인 중국이 직접 포문을 여는 등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또 선진국이 개도국에 제안한 백억 달러의 지원 액수도 턱없이 적다는 불평도 터져 나왔습니다.
선진국 진영은,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룽게-메츠거(EU 집행위 대표) : "무슨 효력이 있는 문서가 아니고, 그저 종이조각일 뿐입니다.효력을 갖으려면 참가국이 합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세계적 합의 속에 순조로이 출발하던 협의가 속셈을 노출 시킨 선진국의 실수로 호된 풍랑을 만난 셈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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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회의’ 합의서 초안 발각…개도국 반발
-
- 입력 2009-12-09 22:02:53
<앵커 멘트>
순풍을 타던 기후 변화 협약 회의가 거친 풍랑을 만났습니다.
선진국들끼리의 이른바, 비밀 합의록 초안이 발각됐습니다.
베를린,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기후변화협약 회의장이 돌연 시위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른바, 비밀 합의록 초안이 발각돼 개도국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덴마크 총리실이 작성한 형식이지만, 미국과 영국등 선진국들이 그들의 이익에 맞게 미리 만들어 뒀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루뭄바 스타니슬라우스 디아핑(수단 유엔 대사)
우선 이 협정문은 개발도상국의 온실 가스 배출 정점과 한도를 선진국이 임의로 정했습니다.
특히, 오는 2050년까지 개도국들은 1.44톤만 배출 하도록 억제하면서 선진국들은 그 2배에 가까운 2.66톤까지 허용한 겁니다.
개도국의 좌장격인 중국이 직접 포문을 여는 등 상황은 심각해졌습니다.
또 선진국이 개도국에 제안한 백억 달러의 지원 액수도 턱없이 적다는 불평도 터져 나왔습니다.
선진국 진영은,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룽게-메츠거(EU 집행위 대표) : "무슨 효력이 있는 문서가 아니고, 그저 종이조각일 뿐입니다.효력을 갖으려면 참가국이 합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세계적 합의 속에 순조로이 출발하던 협의가 속셈을 노출 시킨 선진국의 실수로 호된 풍랑을 만난 셈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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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 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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