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이 대통령 “6자회담 조속히 재개”

<앵커 멘트>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이 우리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시진핑 부주석과 조찬을 함께 하면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김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코펜하겐으로 떠나기에 앞서 시진핑 중국 부주석을 접견하고 조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평가하면서 그랜드 바겐 실천과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북한과 진지한 자세로 대화하겠다는 것이 자신의 입장이고 북한도 이런 진정성을 이해해줄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시 부주석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남북 관계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한중 FTA 협상 개시를 위한 양국 정부,산업계.학계의 공동 연구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시진핑 부주석은 오늘 출국하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조정했으며 우리 정부도 이 대통령외에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운찬 총리가 시 부주석을 따로 만나는 등 각별히 예우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 대통령과 시진핑 부주석은 한중관계가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고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