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사 증거물을 빼낸 혐의로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에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민노당도 경찰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후 민노당 당직자 1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원 명부와 당비 납부 내역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경찰은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지난 6일 민노당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무단 반출하는 데 오 사무총장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체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고위당직자인 사무총장을 체포할 경우 민노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사무총장의 디스크 반출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협의가 있었는 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박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자 민노당은 맞불작전을 놨습니다.
국회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모 의원이 지난 2008년 현직 교장 3명에게 천백여 만원의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선 당시 교육공무원 3명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해, 책임 당원으로 활동했다며 선관위 자료를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살아있는 권력, 즉시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검찰이 민주노동당만을 상대로 표적수사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민노당 당사에는 체포 영장 집행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수사 증거물을 빼낸 혐의로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에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민노당도 경찰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후 민노당 당직자 1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원 명부와 당비 납부 내역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경찰은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지난 6일 민노당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무단 반출하는 데 오 사무총장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체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고위당직자인 사무총장을 체포할 경우 민노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사무총장의 디스크 반출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협의가 있었는 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박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자 민노당은 맞불작전을 놨습니다.
국회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모 의원이 지난 2008년 현직 교장 3명에게 천백여 만원의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선 당시 교육공무원 3명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해, 책임 당원으로 활동했다며 선관위 자료를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살아있는 권력, 즉시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검찰이 민주노동당만을 상대로 표적수사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민노당 당사에는 체포 영장 집행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민노당 당직자 체포영장 청구
-
- 입력 2010-02-09 22:13:26
<앵커 멘트>
수사 증거물을 빼낸 혐의로 민주노동당 사무총장에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민노당도 경찰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정창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오늘 오후 민노당 당직자 1명에 대해 추가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당원 명부와 당비 납부 내역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경찰은 민주노동당 오병윤 사무총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지난 6일 민노당 서버의 하드디스크를 무단 반출하는 데 오 사무총장이 직접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체포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고위당직자인 사무총장을 체포할 경우 민노당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사무총장의 디스크 반출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협의가 있었는 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압박의 강도가 점점 강해지자 민노당은 맞불작전을 놨습니다.
국회 교과위 소속 한나라당 모 의원이 지난 2008년 현직 교장 3명에게 천백여 만원의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총선 당시 교육공무원 3명이 한나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해, 책임 당원으로 활동했다며 선관위 자료를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녹취>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 : "살아있는 권력, 즉시 수사에 나서지 않는다면 검찰이 민주노동당만을 상대로 표적수사하고 있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민노당 당사에는 체포 영장 집행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
-
정창화 기자 hwa@kbs.co.kr
정창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