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 설 선물도 실속은 없으면서 포장만 그럴듯한 게 많다고 합니다.
자원 낭비에 환경오염까지 문제 투성인데, 단속현장에 유지향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손님으로 가장한 단속공무원들이 백화점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미리 구입한 상품의 과대포장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한 향수 제품의 포장상자 크기를 실제로 측정해 봤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전체 상자의 20%만 빈 공간이어야 하지만, 3.5배 많은 75%나 텅 비어 있어 과대포장으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윤정식(환경공단 재활용산업진흥팀 차장) : "이 제품은 상자 크기를 이 정도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크게 과대포장을 했습니다."
또 다른 식품제품 역시 포장상자의 빈 공간이 20% 이하 여야 하지만, 43%가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대포장 대부분은 쓰레기가 돼 일반 생활쓰레기 가운데 과대 포장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37%에 이릅니다.
또 포장 재료를 합성수지나 천, 종이를 뒤섞어 쓰면 재활용까지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과대포장하면 상품값도 비싸집니다.
그래서 현행법은 과대포장의 기준을 아주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때만되면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대포장을 했다 적발되는 업체는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대포장은 근절되지 않아 해마다 명절때면 이같은 단속풍경은 이제 낯익은 일상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올 설 선물도 실속은 없으면서 포장만 그럴듯한 게 많다고 합니다.
자원 낭비에 환경오염까지 문제 투성인데, 단속현장에 유지향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손님으로 가장한 단속공무원들이 백화점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미리 구입한 상품의 과대포장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한 향수 제품의 포장상자 크기를 실제로 측정해 봤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전체 상자의 20%만 빈 공간이어야 하지만, 3.5배 많은 75%나 텅 비어 있어 과대포장으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윤정식(환경공단 재활용산업진흥팀 차장) : "이 제품은 상자 크기를 이 정도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크게 과대포장을 했습니다."
또 다른 식품제품 역시 포장상자의 빈 공간이 20% 이하 여야 하지만, 43%가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대포장 대부분은 쓰레기가 돼 일반 생활쓰레기 가운데 과대 포장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37%에 이릅니다.
또 포장 재료를 합성수지나 천, 종이를 뒤섞어 쓰면 재활용까지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과대포장하면 상품값도 비싸집니다.
그래서 현행법은 과대포장의 기준을 아주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때만되면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대포장을 했다 적발되는 업체는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대포장은 근절되지 않아 해마다 명절때면 이같은 단속풍경은 이제 낯익은 일상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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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선물 ‘과대포장’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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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9 22:13:30
<앵커 멘트>
올 설 선물도 실속은 없으면서 포장만 그럴듯한 게 많다고 합니다.
자원 낭비에 환경오염까지 문제 투성인데, 단속현장에 유지향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손님으로 가장한 단속공무원들이 백화점 매장으로 들어갑니다.
미리 구입한 상품의 과대포장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외국에서 수입한 한 향수 제품의 포장상자 크기를 실제로 측정해 봤습니다.
규정대로라면 전체 상자의 20%만 빈 공간이어야 하지만, 3.5배 많은 75%나 텅 비어 있어 과대포장으로 적발됐습니다.
<인터뷰>윤정식(환경공단 재활용산업진흥팀 차장) : "이 제품은 상자 크기를 이 정도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크게 과대포장을 했습니다."
또 다른 식품제품 역시 포장상자의 빈 공간이 20% 이하 여야 하지만, 43%가 비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대포장 대부분은 쓰레기가 돼 일반 생활쓰레기 가운데 과대 포장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37%에 이릅니다.
또 포장 재료를 합성수지나 천, 종이를 뒤섞어 쓰면 재활용까지 어려워집니다.
게다가 과대포장하면 상품값도 비싸집니다.
그래서 현행법은 과대포장의 기준을 아주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때만되면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과대포장을 했다 적발되는 업체는 최고 3백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대포장은 근절되지 않아 해마다 명절때면 이같은 단속풍경은 이제 낯익은 일상사가 됐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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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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