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과대포장 단속은 서울시도 매년 합니다.
하지만 단속실적은 극히 저조한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들이 상품 과대 포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진열대에 나와 있는 제품들을 훑어본 뒤 의심되는 제품은 포장지를 뜯어 봅니다.
이런 식으로 한 시간 넘게 점검한 제품이 수 백 개.
그러나 적발된 건수는 단 한 개 뿐입니다.
불시에 급습해 단속하는게 아니라 사전에 미리 단속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 백화점은 점검 시간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녹취>백화점 직원 : "종합단속을 하는 기간이니까 나갈 수도 있다..만약에 나가면 11시 쯤 이후에 움직인다고 이야기를 들었죠."
다른 대형마트에도 단속 사실을 예고했습니다.
<녹취>대형마트 직원 : "합동으로 오신다고 30분 전에 전화가 왔었어요."
서울시는 단속 인력이 모자란데다가 단속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녹취>단속 공무원 : "사전에 얘기를 안 해놓으면 (단속에 갑자기) 준비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형식적인 단속이다보니, 적발건 수는 한해 20건 안팎에 불과합니다.
한 민간단체가 손님으로 가장해 상품을 무작위로 사서 점검한 결과와 큰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단속을 오기 때문에 눈을 피해야지 이런식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
그 실효성이 의문스러운데도 서울시는 한해 두 번하던 과대 포장 단속을 앞으론 매달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과대포장 단속은 서울시도 매년 합니다.
하지만 단속실적은 극히 저조한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들이 상품 과대 포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진열대에 나와 있는 제품들을 훑어본 뒤 의심되는 제품은 포장지를 뜯어 봅니다.
이런 식으로 한 시간 넘게 점검한 제품이 수 백 개.
그러나 적발된 건수는 단 한 개 뿐입니다.
불시에 급습해 단속하는게 아니라 사전에 미리 단속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 백화점은 점검 시간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녹취>백화점 직원 : "종합단속을 하는 기간이니까 나갈 수도 있다..만약에 나가면 11시 쯤 이후에 움직인다고 이야기를 들었죠."
다른 대형마트에도 단속 사실을 예고했습니다.
<녹취>대형마트 직원 : "합동으로 오신다고 30분 전에 전화가 왔었어요."
서울시는 단속 인력이 모자란데다가 단속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녹취>단속 공무원 : "사전에 얘기를 안 해놓으면 (단속에 갑자기) 준비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형식적인 단속이다보니, 적발건 수는 한해 20건 안팎에 불과합니다.
한 민간단체가 손님으로 가장해 상품을 무작위로 사서 점검한 결과와 큰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단속을 오기 때문에 눈을 피해야지 이런식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
그 실효성이 의문스러운데도 서울시는 한해 두 번하던 과대 포장 단속을 앞으론 매달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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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있는 실적 저조…알려주고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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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09 22:13:31
<앵커 멘트>
과대포장 단속은 서울시도 매년 합니다.
하지만 단속실적은 극히 저조한데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들이 상품 과대 포장 단속에 나섰습니다.
진열대에 나와 있는 제품들을 훑어본 뒤 의심되는 제품은 포장지를 뜯어 봅니다.
이런 식으로 한 시간 넘게 점검한 제품이 수 백 개.
그러나 적발된 건수는 단 한 개 뿐입니다.
불시에 급습해 단속하는게 아니라 사전에 미리 단속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이 백화점은 점검 시간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녹취>백화점 직원 : "종합단속을 하는 기간이니까 나갈 수도 있다..만약에 나가면 11시 쯤 이후에 움직인다고 이야기를 들었죠."
다른 대형마트에도 단속 사실을 예고했습니다.
<녹취>대형마트 직원 : "합동으로 오신다고 30분 전에 전화가 왔었어요."
서울시는 단속 인력이 모자란데다가 단속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녹취>단속 공무원 : "사전에 얘기를 안 해놓으면 (단속에 갑자기) 준비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형식적인 단속이다보니, 적발건 수는 한해 20건 안팎에 불과합니다.
한 민간단체가 손님으로 가장해 상품을 무작위로 사서 점검한 결과와 큰 차이가 납니다.
<인터뷰>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 : "단속을 오기 때문에 눈을 피해야지 이런식으로는 별로 효과가 없다"
그 실효성이 의문스러운데도 서울시는 한해 두 번하던 과대 포장 단속을 앞으론 매달 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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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y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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