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다단계 인터넷 도박의 유혹에 빠져 재산를 탕진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형편은 어렵지만, 평범한 이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팸 메시지 속 대박을 약속하는 문구에 속아 불법 도박을 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 수천만 원을 탕진한 이들은 놀랍게도 일용직 노동자나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등 평범한 이웃들입니다.
<녹취> 도박 가담자 :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언제든지 게임을 할 수 있으니까요. 사람도 필요없고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도박에 쉽게 빠져든 배경에는 사이트 운영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배팅 금액에 따라 최고 10%의 수수료를 분배하는 다단계 사업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수수료를 노린 도박 참여자들이 직접 문자 메시지나 전단지를 돌리는 등 사이트 홍보에 나서면서 불과 2년 만에 수만 명이 빠져들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통장 4백여 개에 수수료만 백70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노세호(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매번 일정액의 수수료를 공제하는데요. 도박 게임의 회수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공제되는 금액이 커지고 실제 도박자가 딸 확률은 낮아지죠."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48살 김 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도박 가담자 백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총책 45살 이 모씨 등 달아난 일당 23명을 지명 수배하고 범행 통장에 남아 있는 수익금을 모두 몰수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다단계 인터넷 도박의 유혹에 빠져 재산를 탕진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형편은 어렵지만, 평범한 이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팸 메시지 속 대박을 약속하는 문구에 속아 불법 도박을 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 수천만 원을 탕진한 이들은 놀랍게도 일용직 노동자나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등 평범한 이웃들입니다.
<녹취> 도박 가담자 :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언제든지 게임을 할 수 있으니까요. 사람도 필요없고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도박에 쉽게 빠져든 배경에는 사이트 운영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배팅 금액에 따라 최고 10%의 수수료를 분배하는 다단계 사업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수수료를 노린 도박 참여자들이 직접 문자 메시지나 전단지를 돌리는 등 사이트 홍보에 나서면서 불과 2년 만에 수만 명이 빠져들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통장 4백여 개에 수수료만 백70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노세호(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매번 일정액의 수수료를 공제하는데요. 도박 게임의 회수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공제되는 금액이 커지고 실제 도박자가 딸 확률은 낮아지죠."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48살 김 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도박 가담자 백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총책 45살 이 모씨 등 달아난 일당 23명을 지명 수배하고 범행 통장에 남아 있는 수익금을 모두 몰수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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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단계 인터넷 도박 성행…‘대박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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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07 07:01:22
<앵커 멘트>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는 다단계 인터넷 도박의 유혹에 빠져 재산를 탕진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형편은 어렵지만, 평범한 이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팸 메시지 속 대박을 약속하는 문구에 속아 불법 도박을 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불과 몇 달 사이 수천만 원을 탕진한 이들은 놀랍게도 일용직 노동자나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 등 평범한 이웃들입니다.
<녹취> 도박 가담자 :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언제든지 게임을 할 수 있으니까요. 사람도 필요없고 언제든지 내가 하고 싶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도박에 쉽게 빠져든 배경에는 사이트 운영진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있었습니다.
배팅 금액에 따라 최고 10%의 수수료를 분배하는 다단계 사업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수수료를 노린 도박 참여자들이 직접 문자 메시지나 전단지를 돌리는 등 사이트 홍보에 나서면서 불과 2년 만에 수만 명이 빠져들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통장 4백여 개에 수수료만 백70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노세호(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 "매번 일정액의 수수료를 공제하는데요. 도박 게임의 회수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공제되는 금액이 커지고 실제 도박자가 딸 확률은 낮아지죠."
경찰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48살 김 모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도박 가담자 백5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총책 45살 이 모씨 등 달아난 일당 23명을 지명 수배하고 범행 통장에 남아 있는 수익금을 모두 몰수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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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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