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씨·저온 현상 ‘야구공 수박’ 어떡해!
입력 2010.04.07 (07:01)
수정 2010.04.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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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궂은 날씨와 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박 생육이 부진해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기형 수박이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아예 밭을 갈아 엎는 농민들도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석푸석 말라 있는 수박 줄기를 농민들이 뿌리째 뽑아내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출하 준비가 한창일 때지만 수박이 절반도 채 열리지 않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원회(친환경작목반장) : "지금까지 수박농사 져서 처음이에요. 올해가 처음, 다른 게 재해가 아니고, 올해 같은 해가 재해에요, 눈이 와서가 아니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수박 수확은 평년의 20~30%에 불과하다는 게 농민들의 설명입니다.
생육이 부진한데다 기형 수박이 크게 늘어 실제 내다 팔 수 있는 수박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예년 이맘때쯤이면 배구공만 한 수박이 70~80%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이렇게 야구공만 한 수박이 대부분입니다.
농민들 상당수가 아예 밭을 갈아엎고 새 모종을 심고 있지만 노지 수박과 출하시기가 겹쳐 제값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진근(부여농업센터 시설채소담당) : "상품성이 떨어져 예년같으면 활발하게 이뤄지던 포전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확을 포기한 농민들은 정부 지원으로 자재값이라도 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최근 궂은 날씨와 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박 생육이 부진해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기형 수박이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아예 밭을 갈아 엎는 농민들도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석푸석 말라 있는 수박 줄기를 농민들이 뿌리째 뽑아내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출하 준비가 한창일 때지만 수박이 절반도 채 열리지 않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원회(친환경작목반장) : "지금까지 수박농사 져서 처음이에요. 올해가 처음, 다른 게 재해가 아니고, 올해 같은 해가 재해에요, 눈이 와서가 아니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수박 수확은 평년의 20~30%에 불과하다는 게 농민들의 설명입니다.
생육이 부진한데다 기형 수박이 크게 늘어 실제 내다 팔 수 있는 수박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예년 이맘때쯤이면 배구공만 한 수박이 70~80%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이렇게 야구공만 한 수박이 대부분입니다.
농민들 상당수가 아예 밭을 갈아엎고 새 모종을 심고 있지만 노지 수박과 출하시기가 겹쳐 제값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진근(부여농업센터 시설채소담당) : "상품성이 떨어져 예년같으면 활발하게 이뤄지던 포전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확을 포기한 농민들은 정부 지원으로 자재값이라도 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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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궂은 날씨와 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수박 생육이 부진해 농민들이 수확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기형 수박이 많아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아예 밭을 갈아 엎는 농민들도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석푸석 말라 있는 수박 줄기를 농민들이 뿌리째 뽑아내고 있습니다.
예년 같으면 출하 준비가 한창일 때지만 수박이 절반도 채 열리지 않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겁니다.
<인터뷰> 김원회(친환경작목반장) : "지금까지 수박농사 져서 처음이에요. 올해가 처음, 다른 게 재해가 아니고, 올해 같은 해가 재해에요, 눈이 와서가 아니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수박 수확은 평년의 20~30%에 불과하다는 게 농민들의 설명입니다.
생육이 부진한데다 기형 수박이 크게 늘어 실제 내다 팔 수 있는 수박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예년 이맘때쯤이면 배구공만 한 수박이 70~80% 이상이었지만 올해는 이렇게 야구공만 한 수박이 대부분입니다.
농민들 상당수가 아예 밭을 갈아엎고 새 모종을 심고 있지만 노지 수박과 출하시기가 겹쳐 제값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진근(부여농업센터 시설채소담당) : "상품성이 떨어져 예년같으면 활발하게 이뤄지던 포전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수확을 포기한 농민들은 정부 지원으로 자재값이라도 건질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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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석 기자 yesiwi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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