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석 상사, 17년 모범 군생활
입력 2010.04.08 (07: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신으로 발견된 김태석 상사는 17년째 군생활을 해 온 베테랑급 부사관이었습니다.
김 상사는 실종 상태이던 지난 1일 상사로 진급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이수정(김태석 상사 부인):"바다에 빠져서 못올거라고 애기가 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남편이 제발 딸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는 아내의 절규.
희미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희망은 끝내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기(故 김태석 상사 처남):"(가족들) 다 슬퍼하고 있습니다. 일단 끊을게요. 다음에 통화하시죠."
올해 37살인 고 김태석 상사.
3남 3녀중 막내 아들로 해군 출신인 두 형들을 따라 지난 93년 해군 부사관이 됐습니다.
함정의 가스터빈 정비와 보수 임무를 맡은 김 상사는 전주함과 강원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습니다.
17년 군 생활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을 만큼 모범적 군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해군2함대 공보실장):"전대장 함장 표창 다수 수상. 천안함 근무 시 단 1건의 장비 사고도 없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한 모범적인..."
김 상사는 실종 상태이던 지난 1일자로 상사 진급이 결정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군 인사규정에 따르면 실종자는 진급이 보류되지만, 해군은 천안함 장병의 명예를 위해 고 김 상사의 진급을 결정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화입니다.
시신으로 발견된 김태석 상사는 17년째 군생활을 해 온 베테랑급 부사관이었습니다.
김 상사는 실종 상태이던 지난 1일 상사로 진급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이수정(김태석 상사 부인):"바다에 빠져서 못올거라고 애기가 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남편이 제발 딸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는 아내의 절규.
희미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희망은 끝내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기(故 김태석 상사 처남):"(가족들) 다 슬퍼하고 있습니다. 일단 끊을게요. 다음에 통화하시죠."
올해 37살인 고 김태석 상사.
3남 3녀중 막내 아들로 해군 출신인 두 형들을 따라 지난 93년 해군 부사관이 됐습니다.
함정의 가스터빈 정비와 보수 임무를 맡은 김 상사는 전주함과 강원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습니다.
17년 군 생활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을 만큼 모범적 군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해군2함대 공보실장):"전대장 함장 표창 다수 수상. 천안함 근무 시 단 1건의 장비 사고도 없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한 모범적인..."
김 상사는 실종 상태이던 지난 1일자로 상사 진급이 결정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군 인사규정에 따르면 실종자는 진급이 보류되지만, 해군은 천안함 장병의 명예를 위해 고 김 상사의 진급을 결정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故 김태석 상사, 17년 모범 군생활
-
- 입력 2010-04-08 07:05:19
<앵커 멘트>
시신으로 발견된 김태석 상사는 17년째 군생활을 해 온 베테랑급 부사관이었습니다.
김 상사는 실종 상태이던 지난 1일 상사로 진급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이수정(김태석 상사 부인):"바다에 빠져서 못올거라고 애기가 생각하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
남편이 제발 딸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달라는 아내의 절규.
희미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희망은 끝내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용기(故 김태석 상사 처남):"(가족들) 다 슬퍼하고 있습니다. 일단 끊을게요. 다음에 통화하시죠."
올해 37살인 고 김태석 상사.
3남 3녀중 막내 아들로 해군 출신인 두 형들을 따라 지난 93년 해군 부사관이 됐습니다.
함정의 가스터빈 정비와 보수 임무를 맡은 김 상사는 전주함과 강원함 등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천안함에서 근무했습니다.
17년 군 생활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을 만큼 모범적 군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태호(해군2함대 공보실장):"전대장 함장 표창 다수 수상. 천안함 근무 시 단 1건의 장비 사고도 없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솔선수범한 모범적인..."
김 상사는 실종 상태이던 지난 1일자로 상사 진급이 결정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군 인사규정에 따르면 실종자는 진급이 보류되지만, 해군은 천안함 장병의 명예를 위해 고 김 상사의 진급을 결정했습니다.
KBS뉴스 김진화입니다.
-
-
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김진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