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충일인 오늘 (6월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한국 전쟁 당시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들이 찍은 흑백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전쟁의 공포는 물론 한국의 역사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고픔에 눈물마저 마른 전쟁고아.
숨진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노모.
고통의 시간만큼 피난민들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합니다.
차가운 겨울. 피난 열차의 차량과 차량 사이에 모포 하나를 뒤집어 쓴 일가족.
가재도구를 짊어지고 피난길에 나선 아버지.
벌거벗은 아들은 한 손에 물고기를 들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가득한 북한군 포로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모두가 한국전쟁을 지켜본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의 작품으로 2백여점이나 됩니다.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에고시 (일본 종군 사진기자):" 필름을 가지러 짚차에 되돌아 갔을때 폭탄이 떨어지곤 하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일본 언론사들이 배포한 '호외'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장보예(일본신문박물관 연구원):" "한국전쟁 사진을 통해 한국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당시 아픔과 고통이 이 낡은 흑백 사진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현충일인 오늘 (6월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한국 전쟁 당시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들이 찍은 흑백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전쟁의 공포는 물론 한국의 역사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고픔에 눈물마저 마른 전쟁고아.
숨진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노모.
고통의 시간만큼 피난민들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합니다.
차가운 겨울. 피난 열차의 차량과 차량 사이에 모포 하나를 뒤집어 쓴 일가족.
가재도구를 짊어지고 피난길에 나선 아버지.
벌거벗은 아들은 한 손에 물고기를 들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가득한 북한군 포로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모두가 한국전쟁을 지켜본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의 작품으로 2백여점이나 됩니다.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에고시 (일본 종군 사진기자):" 필름을 가지러 짚차에 되돌아 갔을때 폭탄이 떨어지곤 하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일본 언론사들이 배포한 '호외'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장보예(일본신문박물관 연구원):" "한국전쟁 사진을 통해 한국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당시 아픔과 고통이 이 낡은 흑백 사진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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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눈으로 본 한국전쟁 현장
-
- 입력 2010-06-07 07:04:55
<앵커 멘트>
현충일인 오늘 (6월 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한국 전쟁 당시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들이 찍은 흑백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전쟁의 공포는 물론 한국의 역사를 좀 더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고픔에 눈물마저 마른 전쟁고아.
숨진 아들을 바라보며 오열하는 노모.
고통의 시간만큼 피난민들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가득합니다.
차가운 겨울. 피난 열차의 차량과 차량 사이에 모포 하나를 뒤집어 쓴 일가족.
가재도구를 짊어지고 피난길에 나선 아버지.
벌거벗은 아들은 한 손에 물고기를 들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가득한 북한군 포로의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 모두가 한국전쟁을 지켜본 일본인 종군 사진기자의 작품으로 2백여점이나 됩니다.
일반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에고시 (일본 종군 사진기자):" 필름을 가지러 짚차에 되돌아 갔을때 폭탄이 떨어지곤 하던 그런 상황이었어요."
전쟁이 일어났을 때 일본 언론사들이 배포한 '호외'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장보예(일본신문박물관 연구원):" "한국전쟁 사진을 통해 한국 역사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전쟁 6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 당시 아픔과 고통이 이 낡은 흑백 사진들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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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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