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강력 사건…남아공 치안 비상

입력 2010.06.07 (07:04) 수정 2010.06.07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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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개막을 앞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잇따라 강력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들도 피해를 당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남아공 하우텡주의 한 고속도로.



차량 한 대가 멈춰 서 있고 유리창은 총격으로 구멍이 뚫렸습니다.



무장 강도 3명이 현금 수송차를 탈취하려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경찰관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4일 저녁엔 월드컵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도 아찔한 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



괴한 3, 4명이 갑자기 38살 김 모씨의 목을 조른 뒤 천6백 달러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남아공에선 인구 10만 명당 살인 건수가 연간 38.6명으로 세계 평균인 5명보다 7배 이상 많습니다.



하루에만 평균 50명이 강력범죄로 목숨을 잃습니다.



월드컵을 코앞에 둔 남아공 정부가 경찰 4만여 명을 긴급 투입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4백만 정에 달하는 불법 총기도 치안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인터뷰> 까삐껠 (요하네스버그 시민):"요하네스버그에 살고 있는데 밤이 되면 도둑들이 전화나 돈을 훔쳐가고 핸드백을 빼앗아 갑니다."



높아지는 월드컵 열기만큼 개최국인 남아공에서는 불안한 치안에 대한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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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강력 사건…남아공 치안 비상
    • 입력 2010-06-07 07:04:55
    • 수정2010-06-07 0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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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개막을 앞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잇따라 강력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들도 피해를 당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남아공 하우텡주의 한 고속도로.

차량 한 대가 멈춰 서 있고 유리창은 총격으로 구멍이 뚫렸습니다.

무장 강도 3명이 현금 수송차를 탈취하려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경찰관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4일 저녁엔 월드컵을 취재하던 한국 취재진도 아찔한 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

괴한 3, 4명이 갑자기 38살 김 모씨의 목을 조른 뒤 천6백 달러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치안이 불안한 남아공에선 인구 10만 명당 살인 건수가 연간 38.6명으로 세계 평균인 5명보다 7배 이상 많습니다.

하루에만 평균 50명이 강력범죄로 목숨을 잃습니다.

월드컵을 코앞에 둔 남아공 정부가 경찰 4만여 명을 긴급 투입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4백만 정에 달하는 불법 총기도 치안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인터뷰> 까삐껠 (요하네스버그 시민):"요하네스버그에 살고 있는데 밤이 되면 도둑들이 전화나 돈을 훔쳐가고 핸드백을 빼앗아 갑니다."

높아지는 월드컵 열기만큼 개최국인 남아공에서는 불안한 치안에 대한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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