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의혹’ 거소투표 부정 행위 막는다
입력 2010.06.07 (07:04)
수정 2010.06.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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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약자 12만여명이 우편으로 투표를 하는 이른바 '거소투표'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빼돌리는 등의 부정선거 사례들이 잇따라 적발돼 정부가 제도개선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소투표 대상자인 배경순 할머니는 투표안내 봉투를 받고도 투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봉투에 들어 있어야 할 투표용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녹취>배경순(78살/거소 투표 대상자:"(이 안에 투표용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없었어요. 있었나 없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있는 걸 없다고 할까봐"
그러나 할머니의 투표용지는 선관위에 정상적으로 접수됐습니다.
<전화녹취>선관위 관계자:"그쪽서 기표를 해서 5월28일날 오후 4시에 접수가 됐어요. 기표한 게 선관위에"
이렇게 일부 선거 운동원들이 대리로 거소투표를 하거나, 본인 몰래 투표용지를 빼돌렸다가 적발된 곳은 충남, 경북, 경남 등 전국 10여 곳.
이들은 마을 이장이나 요양시설의 장에게 간단한 확인만 받으면, 유권자 몰래 거소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소투표가 허위로 이뤄지지 않도록 허술한 절차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선관위가 거소투표 신청자를 직접 확인하도록 하고, 대리 투표가 적발되면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요양소나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신청해 투표하는 거소투표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부재자 투표자의 13%인 12만여 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약자 12만여명이 우편으로 투표를 하는 이른바 '거소투표'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빼돌리는 등의 부정선거 사례들이 잇따라 적발돼 정부가 제도개선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소투표 대상자인 배경순 할머니는 투표안내 봉투를 받고도 투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봉투에 들어 있어야 할 투표용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녹취>배경순(78살/거소 투표 대상자:"(이 안에 투표용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없었어요. 있었나 없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있는 걸 없다고 할까봐"
그러나 할머니의 투표용지는 선관위에 정상적으로 접수됐습니다.
<전화녹취>선관위 관계자:"그쪽서 기표를 해서 5월28일날 오후 4시에 접수가 됐어요. 기표한 게 선관위에"
이렇게 일부 선거 운동원들이 대리로 거소투표를 하거나, 본인 몰래 투표용지를 빼돌렸다가 적발된 곳은 충남, 경북, 경남 등 전국 10여 곳.
이들은 마을 이장이나 요양시설의 장에게 간단한 확인만 받으면, 유권자 몰래 거소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소투표가 허위로 이뤄지지 않도록 허술한 절차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선관위가 거소투표 신청자를 직접 확인하도록 하고, 대리 투표가 적발되면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요양소나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신청해 투표하는 거소투표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부재자 투표자의 13%인 12만여 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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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 의혹’ 거소투표 부정 행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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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7 07:04:56
- 수정2010-06-07 10:25:20
<앵커 멘트>
이번 6.2지방선거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약자 12만여명이 우편으로 투표를 하는 이른바 '거소투표'를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투표용지를 빼돌리는 등의 부정선거 사례들이 잇따라 적발돼 정부가 제도개선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소투표 대상자인 배경순 할머니는 투표안내 봉투를 받고도 투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봉투에 들어 있어야 할 투표용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녹취>배경순(78살/거소 투표 대상자:"(이 안에 투표용지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없었어요. 있었나 없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있는 걸 없다고 할까봐"
그러나 할머니의 투표용지는 선관위에 정상적으로 접수됐습니다.
<전화녹취>선관위 관계자:"그쪽서 기표를 해서 5월28일날 오후 4시에 접수가 됐어요. 기표한 게 선관위에"
이렇게 일부 선거 운동원들이 대리로 거소투표를 하거나, 본인 몰래 투표용지를 빼돌렸다가 적발된 곳은 충남, 경북, 경남 등 전국 10여 곳.
이들은 마을 이장이나 요양시설의 장에게 간단한 확인만 받으면, 유권자 몰래 거소투표를 신청할 수 있다는 허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거소투표가 허위로 이뤄지지 않도록 허술한 절차를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선관위가 거소투표 신청자를 직접 확인하도록 하고, 대리 투표가 적발되면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요양소나 병원에 입원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이 신청해 투표하는 거소투표자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체 부재자 투표자의 13%인 12만여 명이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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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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