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인탐사선 7년 만에 귀환

입력 2010.06.14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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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열도가 7년만에 귀환한 무인 우주선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때 우주 미아로 낙인 찍혔던 무인탐사선 ’하야부사’가 7년만에 임무를 모두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순간 수십 개의 불꽃이 입니다.



마지막 임무인 갭슐 분리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지구를 떠난 지 7년 만에 60억 킬로미터라는 긴 여행을 마치고 마침내 돌아온 것입니다.



<인터뷰> 하야부사(프로젝트 팀장) :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7년 만에 돌아왔다니..."



’우주를 나는 매’라는 뜻의 무인 우주선 하야부사는 지난 2003년 일본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냉장고 크기만한 무인 우주 탐사선이 2년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곳은 감자 모양의 소행성 ’이토카와’.



하야부사는 이 행성의 모래와 암석 등을 캡슐에 담고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귀환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엔진에 문제가 생겨 장기간 우주미아 신세를 면치 못하는 우여 곡절도 거듭했습니다.



당초 귀환 예정보다 3년이나 더 늦어졌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채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무인탐사선에 일본 과학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야부사가 채취한 세계 최초의 소행성 표본은 지구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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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무인탐사선 7년 만에 귀환
    • 입력 2010-06-14 06:58:1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일본 열도가 7년만에 귀환한 무인 우주선에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때 우주 미아로 낙인 찍혔던 무인탐사선 ’하야부사’가 7년만에 임무를 모두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는 순간 수십 개의 불꽃이 입니다.

마지막 임무인 갭슐 분리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지구를 떠난 지 7년 만에 60억 킬로미터라는 긴 여행을 마치고 마침내 돌아온 것입니다.

<인터뷰> 하야부사(프로젝트 팀장) : "지금도 꿈만 같습니다. 7년 만에 돌아왔다니..."

’우주를 나는 매’라는 뜻의 무인 우주선 하야부사는 지난 2003년 일본 우주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냉장고 크기만한 무인 우주 탐사선이 2년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곳은 감자 모양의 소행성 ’이토카와’.

하야부사는 이 행성의 모래와 암석 등을 캡슐에 담고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귀환길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여러 차례 엔진에 문제가 생겨 장기간 우주미아 신세를 면치 못하는 우여 곡절도 거듭했습니다.

당초 귀환 예정보다 3년이나 더 늦어졌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채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온 무인탐사선에 일본 과학자들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야부사가 채취한 세계 최초의 소행성 표본은 지구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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