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월드컵 기간에도 줄어들지 않는 외국인 대상 범죄에 남아공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심지어 경기장 안 화장실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 범죄 예방 효과는 미지숩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아공 경찰은 지난 10일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마갈리스버그에서 20대 무장 강도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호텔에 침입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취재진 3명을 권총과 흉기로 위협한 뒤, 5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남아공 검찰과 법원은 이틀 만에 특별 법정을 열고, 이들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범죄에 남아공 정부에 이어 사법당국까지 나서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라(남아공 변호사):"월드컵 때문에 특별 법정이 열렸고, 기소에서 선고까지 대단히 빨리 이뤄졌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선 경기장 안도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그리스의 1차전 당시, 국내 한 취재진은 경기장 화장실에서 흉기를 든 무장강도를 만나 현금과 카메라를 빼앗겼습니다.
호텔 앞에 주차해 둔 차량도 밤새 차 안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유리창이 파손되기 일쑵니다.
<인터뷰> 윌리엄 리(남아공 교민):"한국에서는 이해를 못 하겠지만, 내비게이션을 훔치려고 차 유리창을 깨는 일이 많으니까 남아공에서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 기간에도 이곳의 치안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남아공 정부의 범죄와 대결은 실패할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월드컵 기간에도 줄어들지 않는 외국인 대상 범죄에 남아공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심지어 경기장 안 화장실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 범죄 예방 효과는 미지숩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아공 경찰은 지난 10일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마갈리스버그에서 20대 무장 강도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호텔에 침입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취재진 3명을 권총과 흉기로 위협한 뒤, 5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남아공 검찰과 법원은 이틀 만에 특별 법정을 열고, 이들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범죄에 남아공 정부에 이어 사법당국까지 나서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라(남아공 변호사):"월드컵 때문에 특별 법정이 열렸고, 기소에서 선고까지 대단히 빨리 이뤄졌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선 경기장 안도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그리스의 1차전 당시, 국내 한 취재진은 경기장 화장실에서 흉기를 든 무장강도를 만나 현금과 카메라를 빼앗겼습니다.
호텔 앞에 주차해 둔 차량도 밤새 차 안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유리창이 파손되기 일쑵니다.
<인터뷰> 윌리엄 리(남아공 교민):"한국에서는 이해를 못 하겠지만, 내비게이션을 훔치려고 차 유리창을 깨는 일이 많으니까 남아공에서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 기간에도 이곳의 치안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남아공 정부의 범죄와 대결은 실패할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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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범죄 중형’…효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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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5 07:06:29
<앵커 멘트>
월드컵 기간에도 줄어들지 않는 외국인 대상 범죄에 남아공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심지어 경기장 안 화장실도 안전하지 않은 상황, 범죄 예방 효과는 미지숩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아공 경찰은 지난 10일 요하네스버그 북서쪽 마갈리스버그에서 20대 무장 강도 2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호텔에 침입해 스페인과 포르투갈 취재진 3명을 권총과 흉기로 위협한 뒤, 5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빼앗았습니다.
남아공 검찰과 법원은 이틀 만에 특별 법정을 열고, 이들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범죄에 남아공 정부에 이어 사법당국까지 나서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인터뷰> 알렉산드라(남아공 변호사):"월드컵 때문에 특별 법정이 열렸고, 기소에서 선고까지 대단히 빨리 이뤄졌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선 경기장 안도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한국과 그리스의 1차전 당시, 국내 한 취재진은 경기장 화장실에서 흉기를 든 무장강도를 만나 현금과 카메라를 빼앗겼습니다.
호텔 앞에 주차해 둔 차량도 밤새 차 안의 물건을 훔치기 위해 유리창이 파손되기 일쑵니다.
<인터뷰> 윌리엄 리(남아공 교민):"한국에서는 이해를 못 하겠지만, 내비게이션을 훔치려고 차 유리창을 깨는 일이 많으니까 남아공에서는 조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 기간에도 이곳의 치안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남아공 정부의 범죄와 대결은 실패할 가능성이 더 커보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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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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