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그물에 걸린 채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받은 당국이 제대로 확인 작업을 안하는 사이 죽은 수달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입니다.
길이 1미터 남짓, 다 자란 암컷으로 수달의 특징인 긴 꼬리와 짧은 수염이 선명합니다.
누군가 불법으로 쳐놓은 정치망 그물에 걸린 것입니다.
<인터뷰>정주연 (사무장/동식물보호협회):"물고기를 잡으러 30초~1분가량만 물속에 들어갔다 다시 호흡을 하기 위해 나와야되는데 그물에 걸려서 못 나오니까 죽은 겁니다."
현장을 목격한 낚시꾼이 즉시 관리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수달이 발견된 그물은 발견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밤사이 그물을 치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휴일이라며 현장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성주군 관계자:"일용직,우리 과에 있는 사람한테 부탁을 해 가지고 현장 확인해 봐라.이렇게 됐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어가지고(돌아왔다)."
천연기념물인 만큼 문화재청에 보고해야 하는데도, 성주군은 취재가 시작돼서야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관리당국이 뒷짐만 지는 사이 죽은 수달까지 사라져버려, 관련자를 처벌하기는 커녕 경위 파악도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그물에 걸린 채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받은 당국이 제대로 확인 작업을 안하는 사이 죽은 수달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입니다.
길이 1미터 남짓, 다 자란 암컷으로 수달의 특징인 긴 꼬리와 짧은 수염이 선명합니다.
누군가 불법으로 쳐놓은 정치망 그물에 걸린 것입니다.
<인터뷰>정주연 (사무장/동식물보호협회):"물고기를 잡으러 30초~1분가량만 물속에 들어갔다 다시 호흡을 하기 위해 나와야되는데 그물에 걸려서 못 나오니까 죽은 겁니다."
현장을 목격한 낚시꾼이 즉시 관리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수달이 발견된 그물은 발견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밤사이 그물을 치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휴일이라며 현장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성주군 관계자:"일용직,우리 과에 있는 사람한테 부탁을 해 가지고 현장 확인해 봐라.이렇게 됐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어가지고(돌아왔다)."
천연기념물인 만큼 문화재청에 보고해야 하는데도, 성주군은 취재가 시작돼서야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관리당국이 뒷짐만 지는 사이 죽은 수달까지 사라져버려, 관련자를 처벌하기는 커녕 경위 파악도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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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수달 죽은 채 발견…당국 뒷짐
-
- 입력 2010-06-15 07:06:31
<앵커 멘트>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그물에 걸린 채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받은 당국이 제대로 확인 작업을 안하는 사이 죽은 수달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입니다.
길이 1미터 남짓, 다 자란 암컷으로 수달의 특징인 긴 꼬리와 짧은 수염이 선명합니다.
누군가 불법으로 쳐놓은 정치망 그물에 걸린 것입니다.
<인터뷰>정주연 (사무장/동식물보호협회):"물고기를 잡으러 30초~1분가량만 물속에 들어갔다 다시 호흡을 하기 위해 나와야되는데 그물에 걸려서 못 나오니까 죽은 겁니다."
현장을 목격한 낚시꾼이 즉시 관리당국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수달이 발견된 그물은 발견된 지 채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렇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증거를 없애기 위해 밤사이 그물을 치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국은 휴일이라며 현장 확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성주군 관계자:"일용직,우리 과에 있는 사람한테 부탁을 해 가지고 현장 확인해 봐라.이렇게 됐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겠어가지고(돌아왔다)."
천연기념물인 만큼 문화재청에 보고해야 하는데도, 성주군은 취재가 시작돼서야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관리당국이 뒷짐만 지는 사이 죽은 수달까지 사라져버려, 관련자를 처벌하기는 커녕 경위 파악도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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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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