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화합과 축제’의 장 만들다

입력 2010.06.28 (22:02) 수정 2010.06.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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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기간동안 세대간 갈등도, 머리아픈 이념논쟁도 잠시 멈추고 대한민국은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합과 축제의 장. 월드컵이 남긴 것을 윤지연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승리의 환희도, 패배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5천만 붉은 악마들은 하나의 꿈을 나눴습니다.



<인터뷰>김두욱(경남 거창군) : "땀도 같이 흘리고, 우리나라를 응원하면서 하나가 되는 게 정말 좋아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은 전 세계 65억 시청자들에게 한국 축구의 저력을 각인시켰고, 우리 국민들에겐 긍지를 심어줬습니다.



<인터뷰>한준희(KBS 축구해설위원) : "4강 진출의 경험이 있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선은 여전히 한국축구가 한 수 아래라는 것이었습니다.그걸 이번 월드컵에서 완전히 깨 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북한 대표로 뛴 재일동포 정대세 선수의 눈물은 천안함 사태 등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동포애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최진무(거리 응원객) : "이념이나 이런 것을 따지기 전에 같은 민족이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러 나왔어요."



세대 간의 갈등이나 이념차 그리고 격렬한 정치 논쟁도, 4년 만에 찾아온 붉은 물결 앞에서 숨을 죽였습니다.



<인터뷰>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월드컵 기간 동안 국민화합과 통합을 경험 했는데 이것이 한국사회가 질 높은 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녹취> "대~한민국"



목청껏 외치는 대한민국 함성 속에서 국민들은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하나됨을 경험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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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화합과 축제’의 장 만들다
    • 입력 2010-06-28 22:02:57
    • 수정2010-06-28 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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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월드컵 기간동안 세대간 갈등도, 머리아픈 이념논쟁도 잠시 멈추고 대한민국은 참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합과 축제의 장. 월드컵이 남긴 것을 윤지연 기자가 돌아 봤습니다.

<리포트>

승리의 환희도, 패배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도 5천만 붉은 악마들은 하나의 꿈을 나눴습니다.

<인터뷰>김두욱(경남 거창군) : "땀도 같이 흘리고, 우리나라를 응원하면서 하나가 되는 게 정말 좋아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은 전 세계 65억 시청자들에게 한국 축구의 저력을 각인시켰고, 우리 국민들에겐 긍지를 심어줬습니다.

<인터뷰>한준희(KBS 축구해설위원) : "4강 진출의 경험이 있지만, 외부에서 보는 시선은 여전히 한국축구가 한 수 아래라는 것이었습니다.그걸 이번 월드컵에서 완전히 깨 줬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북한 대표로 뛴 재일동포 정대세 선수의 눈물은 천안함 사태 등으로 경색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동포애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최진무(거리 응원객) : "이념이나 이런 것을 따지기 전에 같은 민족이라는 마음으로 응원하러 나왔어요."

세대 간의 갈등이나 이념차 그리고 격렬한 정치 논쟁도, 4년 만에 찾아온 붉은 물결 앞에서 숨을 죽였습니다.

<인터뷰>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월드컵 기간 동안 국민화합과 통합을 경험 했는데 이것이 한국사회가 질 높은 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녹취> "대~한민국"

목청껏 외치는 대한민국 함성 속에서 국민들은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하나됨을 경험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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