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선 경찰서장이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 사건은 실적위주 평가 방식 탓이라며 서울지방 경찰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내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수창 서울 강북경찰서장이 오늘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채 서장은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 사건이 서울 경찰 지휘부의 실적 위주 평가 방식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거 실적에만 치중한 평가 방식이 일선 경찰관들을 극단적인 경쟁으로 내몰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실적 평가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든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채수창(서울 강북경창서장) : "양천서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이러한 조직문화를 만든 책임이 있는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북경찰서가 지난 넉 달 동안 실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실적 위주의 평가 방식은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천서 사건도 일부 직원의 잘못된 행동일 뿐 현행 평가 방식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현오(서울지방경찰청장) : "양천서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가혹행위를 한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청은 채 서장이 기강 문란 행위를 했다며 오늘자로 직위 해제했지만, 경찰의 실적 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일선 경찰서장이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 사건은 실적위주 평가 방식 탓이라며 서울지방 경찰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내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수창 서울 강북경찰서장이 오늘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채 서장은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 사건이 서울 경찰 지휘부의 실적 위주 평가 방식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거 실적에만 치중한 평가 방식이 일선 경찰관들을 극단적인 경쟁으로 내몰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실적 평가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든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채수창(서울 강북경창서장) : "양천서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이러한 조직문화를 만든 책임이 있는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북경찰서가 지난 넉 달 동안 실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실적 위주의 평가 방식은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천서 사건도 일부 직원의 잘못된 행동일 뿐 현행 평가 방식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현오(서울지방경찰청장) : "양천서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가혹행위를 한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청은 채 서장이 기강 문란 행위를 했다며 오늘자로 직위 해제했지만, 경찰의 실적 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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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경찰서장, ‘서울청장 사퇴 촉구’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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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28 22:02:58
<앵커 멘트>
일선 경찰서장이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 사건은 실적위주 평가 방식 탓이라며 서울지방 경찰청장에게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내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수창 서울 강북경찰서장이 오늘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채 서장은 양천경찰서 고문 의혹 사건이 서울 경찰 지휘부의 실적 위주 평가 방식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거 실적에만 치중한 평가 방식이 일선 경찰관들을 극단적인 경쟁으로 내몰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실적 평가 중심의 조직문화를 만든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채수창(서울 강북경창서장) : "양천서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이러한 조직문화를 만든 책임이 있는 서울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북경찰서가 지난 넉 달 동안 실적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실적 위주의 평가 방식은 일한 만큼 보상을 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천서 사건도 일부 직원의 잘못된 행동일 뿐 현행 평가 방식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조현오(서울지방경찰청장) : "양천서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가혹행위를 한 곳이 전혀 없었습니다."
경찰청은 채 서장이 기강 문란 행위를 했다며 오늘자로 직위 해제했지만, 경찰의 실적 평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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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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