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입 농산물이나 목재를 검역할 때 몸에 해로운 화약약품이 점차 규제되고 방사선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도입될 예정인 방사선 검역에 대해 현재는 나라마다 기술수준과 규정이 달라 무역 마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열대 과일들을 선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5미터 깊이의 물속에 잠겨있던 방사선원이 위로 올라오면서 식품에 감마선을 쪼입니다.
방사선 조사기술입니다.
<인터뷰>김재훈(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동위원소인 코발트 60에서 생산하는 방사선 에너지를 식품에 쪼임으로써 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이나 해충을 제거하게 됩니다."
방사선 조사기술은 식품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유해 미생물만을 죽입니다.
식품에 묻어있던 부패 세균들이 방사선을 쏘인 후 깨끗하게 제거된 모습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검역기관은 메틸브로마이드라는 화학약품으로 병해충을 제거하고 있지만,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확인돼 오는 2015년부터 사용이 전면금지됩니다.
이미 많은 나라가 방사선 조사기술을 식품 검역에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수준과 규정이 서로 달라, 무역 마찰까지 우려됩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13개 나라 방사선 관련 전문가들이 방사선 조사 기술의 표준안을 확정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주운(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기술을 어떻게 국가간에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것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으로 확정하는 회의입니다."
식품 검역에 활용될 방사선 조사 기술의 표준안이 마련되면, 식품 안전과 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수입 농산물이나 목재를 검역할 때 몸에 해로운 화약약품이 점차 규제되고 방사선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도입될 예정인 방사선 검역에 대해 현재는 나라마다 기술수준과 규정이 달라 무역 마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열대 과일들을 선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5미터 깊이의 물속에 잠겨있던 방사선원이 위로 올라오면서 식품에 감마선을 쪼입니다.
방사선 조사기술입니다.
<인터뷰>김재훈(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동위원소인 코발트 60에서 생산하는 방사선 에너지를 식품에 쪼임으로써 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이나 해충을 제거하게 됩니다."
방사선 조사기술은 식품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유해 미생물만을 죽입니다.
식품에 묻어있던 부패 세균들이 방사선을 쏘인 후 깨끗하게 제거된 모습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검역기관은 메틸브로마이드라는 화학약품으로 병해충을 제거하고 있지만,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확인돼 오는 2015년부터 사용이 전면금지됩니다.
이미 많은 나라가 방사선 조사기술을 식품 검역에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수준과 규정이 서로 달라, 무역 마찰까지 우려됩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13개 나라 방사선 관련 전문가들이 방사선 조사 기술의 표준안을 확정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주운(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기술을 어떻게 국가간에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것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으로 확정하는 회의입니다."
식품 검역에 활용될 방사선 조사 기술의 표준안이 마련되면, 식품 안전과 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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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품 검역도 ‘방사선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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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16 06:58:50
<앵커 멘트>
수입 농산물이나 목재를 검역할 때 몸에 해로운 화약약품이 점차 규제되고 방사선을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 도입될 예정인 방사선 검역에 대해 현재는 나라마다 기술수준과 규정이 달라 무역 마찰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양한 열대 과일들을 선반 위에 올려놓습니다.
5미터 깊이의 물속에 잠겨있던 방사선원이 위로 올라오면서 식품에 감마선을 쪼입니다.
방사선 조사기술입니다.
<인터뷰>김재훈(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동위원소인 코발트 60에서 생산하는 방사선 에너지를 식품에 쪼임으로써 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이나 해충을 제거하게 됩니다."
방사선 조사기술은 식품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유해 미생물만을 죽입니다.
식품에 묻어있던 부패 세균들이 방사선을 쏘인 후 깨끗하게 제거된 모습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검역기관은 메틸브로마이드라는 화학약품으로 병해충을 제거하고 있지만,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확인돼 오는 2015년부터 사용이 전면금지됩니다.
이미 많은 나라가 방사선 조사기술을 식품 검역에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수준과 규정이 서로 달라, 무역 마찰까지 우려됩니다.
아시아 태평양지역 13개 나라 방사선 관련 전문가들이 방사선 조사 기술의 표준안을 확정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주운(박사/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 기술을 어떻게 국가간에 이용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것을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으로 확정하는 회의입니다."
식품 검역에 활용될 방사선 조사 기술의 표준안이 마련되면, 식품 안전과 수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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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일 기자 gaeg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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