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업소 위생 ‘불량’…식중독 사고 위험

입력 2010.07.1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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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복을 앞두고 요즘 삼계탕이 인깁니다.

그런데 닭고기를 취급하는 업소들 위생관리가 엉망이라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복을 이틀 앞두고 여름철 최고 보양식인 삼계탕이 인깁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닭고기를 취급하는 식육업소 38 군데을 점검한 결과 20 군데가 위생관리 부실로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작업장 위생 상태가 불량했습니다.

<녹취>닭 취급업소 주인: "나가는 양에 비해 보관돼 있는 양이 많다보니까 재고가 쌓여서 한 일주일 지났습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지난 5 년간 발생한 닭고기 식중독 사고 22 건 가운데 닭 소비가 많은 7 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해 이맘 때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92 명이 집단으로 닭고기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닭 내장에 있는 식중독균이 고기에 옮겨 붙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진숙(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과 연구관): "특히 삼계탕은 대형 식당이나 단체 급식으로 많이 소비되는만큼 한 번 사고가 나면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2.5 명으로 일반 식중독 환자 27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나 많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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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계탕 업소 위생 ‘불량’…식중독 사고 위험
    • 입력 2010-07-17 07: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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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복을 앞두고 요즘 삼계탕이 인깁니다. 그런데 닭고기를 취급하는 업소들 위생관리가 엉망이라 식중독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김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복을 이틀 앞두고 여름철 최고 보양식인 삼계탕이 인깁니다. 그런데 서울시가 닭고기를 취급하는 식육업소 38 군데을 점검한 결과 20 군데가 위생관리 부실로 적발됐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작업장 위생 상태가 불량했습니다. <녹취>닭 취급업소 주인: "나가는 양에 비해 보관돼 있는 양이 많다보니까 재고가 쌓여서 한 일주일 지났습니다." 식약청 조사 결과 지난 5 년간 발생한 닭고기 식중독 사고 22 건 가운데 닭 소비가 많은 7 월에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 해 이맘 때엔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92 명이 집단으로 닭고기 캠필로박터 식중독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닭 내장에 있는 식중독균이 고기에 옮겨 붙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김진숙(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과 연구관): "특히 삼계탕은 대형 식당이나 단체 급식으로 많이 소비되는만큼 한 번 사고가 나면 환자가 대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캠필로박터 식중독 환자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2.5 명으로 일반 식중독 환자 27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나 많습니다.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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