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또 오른다…소비자만 봉?
입력 2010.07.31 (07:56)
수정 2010.07.3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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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손해보험회사들이 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고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겠다고 나서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봉으로만 보는 건 아닌지, 노윤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보험개발원에 제출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안은 6.1%에서 최고 7.8%까지.
지난달 자동차 수리비가 인상된 만큼, 보험료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보험사 관계자 : "보험 원가가 오르다 보니까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소비자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5년 째 1조 원이 넘는 순익을 기록해 온 보험사들이 왜 보험료까지 인상해야 하냐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갑(서울시 성내동) : "왜 보험료를 인상하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정말 한숨이 나오죠. 한숨이 나와.."
보험료 인상이 정말 불가피한 건지도 논란거리입니다.
보험사들이 독립 보험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는 16~18%.
직영 모집인 수수료의 두 배입니다.
가입자들에게 걷은 사업비를 대리점 경쟁에 펑펑 쓰고있단 얘기입니다.
과잉 정비나 허위 환자를 걸러내는 등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 대신 무턱대고 보험료부터 올린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연행(보험소비자연맹) : "과당경쟁으로 예정사업비보다 훨씬 많은 사업비를 쓰고, 비용 인상 요인이 생기면 절감 노력은 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가하고 있다."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성과급 잔치까지 벌인 손해보험사들이 소비자는 봉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손해보험회사들이 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고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겠다고 나서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봉으로만 보는 건 아닌지, 노윤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보험개발원에 제출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안은 6.1%에서 최고 7.8%까지.
지난달 자동차 수리비가 인상된 만큼, 보험료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보험사 관계자 : "보험 원가가 오르다 보니까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소비자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5년 째 1조 원이 넘는 순익을 기록해 온 보험사들이 왜 보험료까지 인상해야 하냐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갑(서울시 성내동) : "왜 보험료를 인상하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정말 한숨이 나오죠. 한숨이 나와.."
보험료 인상이 정말 불가피한 건지도 논란거리입니다.
보험사들이 독립 보험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는 16~18%.
직영 모집인 수수료의 두 배입니다.
가입자들에게 걷은 사업비를 대리점 경쟁에 펑펑 쓰고있단 얘기입니다.
과잉 정비나 허위 환자를 걸러내는 등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 대신 무턱대고 보험료부터 올린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연행(보험소비자연맹) : "과당경쟁으로 예정사업비보다 훨씬 많은 사업비를 쓰고, 비용 인상 요인이 생기면 절감 노력은 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가하고 있다."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성과급 잔치까지 벌인 손해보험사들이 소비자는 봉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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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7-31 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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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회사들이 1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고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겠다고 나서자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봉으로만 보는 건 아닌지, 노윤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보험개발원에 제출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안은 6.1%에서 최고 7.8%까지.
지난달 자동차 수리비가 인상된 만큼, 보험료에 반영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보험사 관계자 : "보험 원가가 오르다 보니까 보험료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소비자들은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입니다.
5년 째 1조 원이 넘는 순익을 기록해 온 보험사들이 왜 보험료까지 인상해야 하냐는 겁니다.
<인터뷰> 김선갑(서울시 성내동) : "왜 보험료를 인상하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거든요. 정말 한숨이 나오죠. 한숨이 나와.."
보험료 인상이 정말 불가피한 건지도 논란거리입니다.
보험사들이 독립 보험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는 16~18%.
직영 모집인 수수료의 두 배입니다.
가입자들에게 걷은 사업비를 대리점 경쟁에 펑펑 쓰고있단 얘기입니다.
과잉 정비나 허위 환자를 걸러내는 등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 대신 무턱대고 보험료부터 올린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연행(보험소비자연맹) : "과당경쟁으로 예정사업비보다 훨씬 많은 사업비를 쓰고, 비용 인상 요인이 생기면 절감 노력은 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전가하고 있다."
막대한 이익을 거두고 성과급 잔치까지 벌인 손해보험사들이 소비자는 봉으로 보는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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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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