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입력 2010.08.02 (07: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말 해외에서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낭보가 들어왔습니다.

우리 것, 가장 한국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당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우리의 전통적 삶, 그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습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두 달여 전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등재보류' 판정 등 온갖 곡절을 딛고 이뤄낸 쾌거입니다.

<녹취>주카페헤이라 브라질 문화장관(의장) : "(문화유산 승인) 안건에 이의 없습니까? 가결됐습니다."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 마을 전체가 문화재.

600여년 세월, 숱한 명망있는 문신과 유학자를 배출하며 옛 모습 그대로를 지켜왔습니다.

자연을 벗삼고, 씨족 공동체에 기반해 대대손손 지켜낸 유교 전통은 차라리 본산인 중국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녹취>손재완(안동 하회마을 학예사) : "한국 문화의 보편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마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모두 10건.

특히, 유적이나 자연이 아닌 현재 사람이 살고있는 마을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세계 유산을 지정받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 24개국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하회·양동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 입력 2010-08-02 07:08: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주말 해외에서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낭보가 들어왔습니다. 우리 것, 가장 한국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당당히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우리의 전통적 삶, 그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습니다. 보도에 정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두 달여 전 유네스코 자문기구의 '등재보류' 판정 등 온갖 곡절을 딛고 이뤄낸 쾌거입니다. <녹취>주카페헤이라 브라질 문화장관(의장) : "(문화유산 승인) 안건에 이의 없습니까? 가결됐습니다." 살아있는 역사 박물관, 마을 전체가 문화재. 600여년 세월, 숱한 명망있는 문신과 유학자를 배출하며 옛 모습 그대로를 지켜왔습니다. 자연을 벗삼고, 씨족 공동체에 기반해 대대손손 지켜낸 유교 전통은 차라리 본산인 중국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녹취>손재완(안동 하회마을 학예사) : "한국 문화의 보편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마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모두 10건. 특히, 유적이나 자연이 아닌 현재 사람이 살고있는 마을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듭니다.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세계 유산을 지정받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 24개국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