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58년 전,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한 소녀는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습니다.
KBS가 이 소녀를 찾아냈는데, 어떻게 변했을까요.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 바랜 한 장의 흑백사진.
단발머리 소녀가 이승만 대통령 내외 앞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 중에 제주도로 피난 온 전쟁고아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인터뷰>이상철(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부위원장) : "전쟁을 수행중인 당시 대통령 부처와 주위 사람들의 표정에서 음악을 통한 어떤 위안, 그 다음에 평화에 대한 여망 이런 것들이 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국제관악대회를 열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한국 관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 사진 속 소녀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제 칠순의 나이에 들어선 클라리넷 소녀를 KBS 취재로 찾아 냈습니다.
<녹취>유인자(클라리넷 소녀) : "어머, 아이고 참 내, 이게 몇 살 때쯤 되었을 때일까. 저 맞는 것 같은데. 맞아요. 하하하."
유 씨는 6.25 전쟁중에 가족과 뿔뿔이 헤어진 전쟁 고아로 제주도로 와 한국 보육원 관악대에서 클라리넷을 불며 소녀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터뷰>유인자(클라리넷 소녀) : "제가 조그마하고 하니까 대통령께서 나오라고, 앞에 나가서 불렀던 거 또 불러보라고. 아마 그러셨던 것 같아요. 하하하"
올해 일흔의 유씨는 사진 한장으로 클라리넷 소녀라 불리는 것에 감사하다며 지나간 세월의 추억을 되새깁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58년 전,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한 소녀는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습니다.
KBS가 이 소녀를 찾아냈는데, 어떻게 변했을까요.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 바랜 한 장의 흑백사진.
단발머리 소녀가 이승만 대통령 내외 앞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 중에 제주도로 피난 온 전쟁고아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인터뷰>이상철(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부위원장) : "전쟁을 수행중인 당시 대통령 부처와 주위 사람들의 표정에서 음악을 통한 어떤 위안, 그 다음에 평화에 대한 여망 이런 것들이 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국제관악대회를 열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한국 관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 사진 속 소녀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제 칠순의 나이에 들어선 클라리넷 소녀를 KBS 취재로 찾아 냈습니다.
<녹취>유인자(클라리넷 소녀) : "어머, 아이고 참 내, 이게 몇 살 때쯤 되었을 때일까. 저 맞는 것 같은데. 맞아요. 하하하."
유 씨는 6.25 전쟁중에 가족과 뿔뿔이 헤어진 전쟁 고아로 제주도로 와 한국 보육원 관악대에서 클라리넷을 불며 소녀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터뷰>유인자(클라리넷 소녀) : "제가 조그마하고 하니까 대통령께서 나오라고, 앞에 나가서 불렀던 거 또 불러보라고. 아마 그러셨던 것 같아요. 하하하"
올해 일흔의 유씨는 사진 한장으로 클라리넷 소녀라 불리는 것에 감사하다며 지나간 세월의 추억을 되새깁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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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만 앞 ‘클라리넷 분 소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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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0-28 22:14:21
<앵커 멘트>
58년 전,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한 소녀는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습니다.
KBS가 이 소녀를 찾아냈는데, 어떻게 변했을까요.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빛 바랜 한 장의 흑백사진.
단발머리 소녀가 이승만 대통령 내외 앞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6.25 전쟁 중에 제주도로 피난 온 전쟁고아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인터뷰>이상철(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부위원장) : "전쟁을 수행중인 당시 대통령 부처와 주위 사람들의 표정에서 음악을 통한 어떤 위안, 그 다음에 평화에 대한 여망 이런 것들이 이 사진 한 장에 담겨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국제관악대회를 열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한국 관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이 사진 속 소녀 찾기에 나섰습니다.
이제 칠순의 나이에 들어선 클라리넷 소녀를 KBS 취재로 찾아 냈습니다.
<녹취>유인자(클라리넷 소녀) : "어머, 아이고 참 내, 이게 몇 살 때쯤 되었을 때일까. 저 맞는 것 같은데. 맞아요. 하하하."
유 씨는 6.25 전쟁중에 가족과 뿔뿔이 헤어진 전쟁 고아로 제주도로 와 한국 보육원 관악대에서 클라리넷을 불며 소녀의 꿈을 키웠습니다.
<인터뷰>유인자(클라리넷 소녀) : "제가 조그마하고 하니까 대통령께서 나오라고, 앞에 나가서 불렀던 거 또 불러보라고. 아마 그러셨던 것 같아요. 하하하"
올해 일흔의 유씨는 사진 한장으로 클라리넷 소녀라 불리는 것에 감사하다며 지나간 세월의 추억을 되새깁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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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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