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유아에게 폭언…부적격 ‘우수 어린이집’
입력 2010.12.07 (22:19)
수정 2010.1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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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어린이집 원장이 3살짜리 아이에게 폭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우수 시설로 선정해 예산까지 지원해주던 곳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치질 않습니다.
<녹취> "동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한 말 못 들었 냐고!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어린이집 원장의 목소리입니다.
<녹취> "또 맞을래? 저번처럼 맞아볼래? 뚝!!"
3살짜리 아이는 엄마를 찾으며 계속 울고, 원장의 언성은 더 높아집니다.
<녹취> "땀 흘린 거 벽에 문지르기만 해봐 그냥! 눈물 묻은 손으로 벽지 문지르지 말라고! 벽지 땀 범벅인 거 알아?"
어린이집 교사가 촬영한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피해 어린이 부모 : "엄마 소리만 들으면 억장이 무너지죠. 저는 이 동영상만 보면 이제 그날 밤엔 악몽을 꾸는 거예요."
교사들은 원장이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린이집 교사(음성변조) : "그분은 애가 울면. 입을 많이 때리고 입 다물라면서 입 때리고, 따귀도 많이 때리고…"
이 어린이집은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예산 지원까지 받고 있었지만, 정작 아이들에겐 부실한 급식을 제공해 시정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어린이집 원장의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서울의 어린이집 원장이 3살짜리 아이에게 폭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우수 시설로 선정해 예산까지 지원해주던 곳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치질 않습니다.
<녹취> "동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한 말 못 들었 냐고!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어린이집 원장의 목소리입니다.
<녹취> "또 맞을래? 저번처럼 맞아볼래? 뚝!!"
3살짜리 아이는 엄마를 찾으며 계속 울고, 원장의 언성은 더 높아집니다.
<녹취> "땀 흘린 거 벽에 문지르기만 해봐 그냥! 눈물 묻은 손으로 벽지 문지르지 말라고! 벽지 땀 범벅인 거 알아?"
어린이집 교사가 촬영한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피해 어린이 부모 : "엄마 소리만 들으면 억장이 무너지죠. 저는 이 동영상만 보면 이제 그날 밤엔 악몽을 꾸는 거예요."
교사들은 원장이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린이집 교사(음성변조) : "그분은 애가 울면. 입을 많이 때리고 입 다물라면서 입 때리고, 따귀도 많이 때리고…"
이 어린이집은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예산 지원까지 받고 있었지만, 정작 아이들에겐 부실한 급식을 제공해 시정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어린이집 원장의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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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살 유아에게 폭언…부적격 ‘우수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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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7 22:19:07
- 수정2010-12-08 10:17:44
<앵커 멘트>
서울의 어린이집 원장이 3살짜리 아이에게 폭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우수 시설로 선정해 예산까지 지원해주던 곳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치질 않습니다.
<녹취> "동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한 말 못 들었 냐고!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어린이집 원장의 목소리입니다.
<녹취> "또 맞을래? 저번처럼 맞아볼래? 뚝!!"
3살짜리 아이는 엄마를 찾으며 계속 울고, 원장의 언성은 더 높아집니다.
<녹취> "땀 흘린 거 벽에 문지르기만 해봐 그냥! 눈물 묻은 손으로 벽지 문지르지 말라고! 벽지 땀 범벅인 거 알아?"
어린이집 교사가 촬영한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피해 어린이 부모 : "엄마 소리만 들으면 억장이 무너지죠. 저는 이 동영상만 보면 이제 그날 밤엔 악몽을 꾸는 거예요."
교사들은 원장이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린이집 교사(음성변조) : "그분은 애가 울면. 입을 많이 때리고 입 다물라면서 입 때리고, 따귀도 많이 때리고…"
이 어린이집은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예산 지원까지 받고 있었지만, 정작 아이들에겐 부실한 급식을 제공해 시정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어린이집 원장의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서울의 어린이집 원장이 3살짜리 아이에게 폭언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시가 우수 시설로 선정해 예산까지 지원해주던 곳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그치질 않습니다.
<녹취> "동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한 말 못 들었 냐고! 입 다물고 가만히 있어!"
어린이집 원장의 목소리입니다.
<녹취> "또 맞을래? 저번처럼 맞아볼래? 뚝!!"
3살짜리 아이는 엄마를 찾으며 계속 울고, 원장의 언성은 더 높아집니다.
<녹취> "땀 흘린 거 벽에 문지르기만 해봐 그냥! 눈물 묻은 손으로 벽지 문지르지 말라고! 벽지 땀 범벅인 거 알아?"
어린이집 교사가 촬영한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피해 어린이 부모 : "엄마 소리만 들으면 억장이 무너지죠. 저는 이 동영상만 보면 이제 그날 밤엔 악몽을 꾸는 거예요."
교사들은 원장이 아이들을 때리기도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어린이집 교사(음성변조) : "그분은 애가 울면. 입을 많이 때리고 입 다물라면서 입 때리고, 따귀도 많이 때리고…"
이 어린이집은 ’서울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예산 지원까지 받고 있었지만, 정작 아이들에겐 부실한 급식을 제공해 시정 명령까지 받았습니다.
경찰은 문제가 된 어린이집 원장의 아동 학대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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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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