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국가들, 리비아 인근 병력 배치

입력 2011.03.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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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가 전투기를 동원해 시민군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국제사회는 리비아 근처로 병력을 집결시키며 카다피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의 전투기가 아즈다비야 기지 근처를 폭격합니다.

기습에 당황한 반정부 시위대가 비명을 지르며 일제히 흩어집니다.

이런 카다피의 대학살을 유엔의 경제 제재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게 서방사회의 여론입니다.

군사행동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미국은 우선 나폴리에 주둔 중인 해군과 육군에 예령을 내리고 홍해에 있는 엔터프라이즈호를 리비아 근해로 이동시키는 등 리비아를 압박했습니다.

나토군도 스페인과 포르투갈, 터키에 흩어진 병력을 리비아를 겨냥해 재배치했습니다.

함께 검토되는 방안이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겁니다.

카다피가 전투기 등을 동원해 시민군을 공격하는 것을 막는, 초보적인 단계의 군사 개입 조치입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변수입니다.

리비아의 유혈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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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방 국가들, 리비아 인근 병력 배치
    • 입력 2011-03-01 2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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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카다피가 전투기를 동원해 시민군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보다못한 국제사회는 리비아 근처로 병력을 집결시키며 카다피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의 전투기가 아즈다비야 기지 근처를 폭격합니다. 기습에 당황한 반정부 시위대가 비명을 지르며 일제히 흩어집니다. 이런 카다피의 대학살을 유엔의 경제 제재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게 서방사회의 여론입니다. 군사행동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미국은 우선 나폴리에 주둔 중인 해군과 육군에 예령을 내리고 홍해에 있는 엔터프라이즈호를 리비아 근해로 이동시키는 등 리비아를 압박했습니다. 나토군도 스페인과 포르투갈, 터키에 흩어진 병력을 리비아를 겨냥해 재배치했습니다. 함께 검토되는 방안이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겁니다. 카다피가 전투기 등을 동원해 시민군을 공격하는 것을 막는, 초보적인 단계의 군사 개입 조치입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의 결의가 필요한 사안으로 러시아와 중국의 입장이 변수입니다. 리비아의 유혈 사태가 악화될 경우 국제사회의 군사 개입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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