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금뿐만이 아닙니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이자비용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부동산 담보대출이 아니고 단순 생계 등을 위해 빌린 돈의 이자 증가율이 고소득층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하루종일 청소하고 받는 월급은 130만 원 정도.
집세와 식대 등 꼭 필요한 지출만 해도 결국 카드빚에 의존하게 됩니다.
<녹취> 지하철 미화원: "내가 빚을 갚다가 보니까 지금 월세 사는 판이야. 그러니까 자꾸 카드를 쓰는 거야, 지출은 많고 빚을 더 얻는다고, 안 얻을 수가 없어..."
늘어나는 가계부채만큼이나 이자비용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7만 7천여 원.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입니다.
특히 담보 자산도 없이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이 심각합니다.
지난 3년 사이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은 소득 상위층이 18%로 하위 계층의 4.75%에 비해 네 배 가량 높았습니다.
반면 주택구입 등과는 상관없이 생계 자금 등으로 빌린 기타 이자 증가율은 하위층이 5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부동산 담보대출보다는 생계를 위한 소비를 위해서 부채를 더 많이 늘렸기 때문에 이것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생계를 위한 저소득층의 이자 증가율이 크게 높다는 건 빈곤의 악순환을 의미하는 만큼 저소득층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세금뿐만이 아닙니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이자비용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부동산 담보대출이 아니고 단순 생계 등을 위해 빌린 돈의 이자 증가율이 고소득층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하루종일 청소하고 받는 월급은 130만 원 정도.
집세와 식대 등 꼭 필요한 지출만 해도 결국 카드빚에 의존하게 됩니다.
<녹취> 지하철 미화원: "내가 빚을 갚다가 보니까 지금 월세 사는 판이야. 그러니까 자꾸 카드를 쓰는 거야, 지출은 많고 빚을 더 얻는다고, 안 얻을 수가 없어..."
늘어나는 가계부채만큼이나 이자비용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7만 7천여 원.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입니다.
특히 담보 자산도 없이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이 심각합니다.
지난 3년 사이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은 소득 상위층이 18%로 하위 계층의 4.75%에 비해 네 배 가량 높았습니다.
반면 주택구입 등과는 상관없이 생계 자금 등으로 빌린 기타 이자 증가율은 하위층이 5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부동산 담보대출보다는 생계를 위한 소비를 위해서 부채를 더 많이 늘렸기 때문에 이것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생계를 위한 저소득층의 이자 증가율이 크게 높다는 건 빈곤의 악순환을 의미하는 만큼 저소득층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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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 부담 급증…자칫 ‘빈곤의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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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1 22:01:16
<앵커 멘트>
세금뿐만이 아닙니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이자비용 역시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부동산 담보대출이 아니고 단순 생계 등을 위해 빌린 돈의 이자 증가율이 고소득층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서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철에서 하루종일 청소하고 받는 월급은 130만 원 정도.
집세와 식대 등 꼭 필요한 지출만 해도 결국 카드빚에 의존하게 됩니다.
<녹취> 지하철 미화원: "내가 빚을 갚다가 보니까 지금 월세 사는 판이야. 그러니까 자꾸 카드를 쓰는 거야, 지출은 많고 빚을 더 얻는다고, 안 얻을 수가 없어..."
늘어나는 가계부채만큼이나 이자비용도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7만 7천여 원.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입니다.
특히 담보 자산도 없이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저소득층이 심각합니다.
지난 3년 사이 주택담보대출 이자비용은 소득 상위층이 18%로 하위 계층의 4.75%에 비해 네 배 가량 높았습니다.
반면 주택구입 등과는 상관없이 생계 자금 등으로 빌린 기타 이자 증가율은 하위층이 5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이근태(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부동산 담보대출보다는 생계를 위한 소비를 위해서 부채를 더 많이 늘렸기 때문에 이것을 상환하는데 어려움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생계를 위한 저소득층의 이자 증가율이 크게 높다는 건 빈곤의 악순환을 의미하는 만큼 저소득층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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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섭 기자 lee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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