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스파이?…‘상하이 마당발’ 덩 여인
입력 2011.03.09 (22:06)
수정 2011.03.1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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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이 한국판 색계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스캔들의 중심에 서있는 덩 여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권을 노린 단순 브로커일까요? 아니면 스파이일까요?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덩샤오핑의 손녀라고 떠벌리고 다녔다는 덩 씨는 상하이 한인사회에서 해결사로 통했습니다.
유력 인맥을 동원해 한국 기업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줘서입니다.
3년 전 중국에 진출한 이 화장품 회사도 덩 씨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대가로 지난 두 해 동안 우리 돈으로 3억 원 정도를 지급했습니다.
<녹취>화장품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일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문받는거죠."
영사관과는 특히 한중 고위 인사들의 만남 등을 주선하면서 특수 관계를 맺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이권이 걸린 비자신청 대리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영사들에게 집중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틀어지면 위협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김모 씨(전 영사) : "훼방을 하고 투서를 쓰고 이런 것으로 오해를 해서 저한테 지나치게 아이들에 대한 신변 위협까지 협박을 해서..."
중국 언론들은 오늘 침묵을 깨고 한국의 스파이 의혹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덩 씨가 간첩일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이 거북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파문이 자칫 양국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이번 사건이 한국판 색계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스캔들의 중심에 서있는 덩 여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권을 노린 단순 브로커일까요? 아니면 스파이일까요?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덩샤오핑의 손녀라고 떠벌리고 다녔다는 덩 씨는 상하이 한인사회에서 해결사로 통했습니다.
유력 인맥을 동원해 한국 기업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줘서입니다.
3년 전 중국에 진출한 이 화장품 회사도 덩 씨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대가로 지난 두 해 동안 우리 돈으로 3억 원 정도를 지급했습니다.
<녹취>화장품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일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문받는거죠."
영사관과는 특히 한중 고위 인사들의 만남 등을 주선하면서 특수 관계를 맺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이권이 걸린 비자신청 대리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영사들에게 집중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틀어지면 위협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김모 씨(전 영사) : "훼방을 하고 투서를 쓰고 이런 것으로 오해를 해서 저한테 지나치게 아이들에 대한 신변 위협까지 협박을 해서..."
중국 언론들은 오늘 침묵을 깨고 한국의 스파이 의혹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덩 씨가 간첩일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이 거북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파문이 자칫 양국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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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커? 스파이?…‘상하이 마당발’ 덩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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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9 22:06:48
- 수정2011-03-11 02:04:27
<앵커 멘트>
이번 사건이 한국판 색계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스캔들의 중심에 서있는 덩 여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권을 노린 단순 브로커일까요? 아니면 스파이일까요?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덩샤오핑의 손녀라고 떠벌리고 다녔다는 덩 씨는 상하이 한인사회에서 해결사로 통했습니다.
유력 인맥을 동원해 한국 기업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줘서입니다.
3년 전 중국에 진출한 이 화장품 회사도 덩 씨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대가로 지난 두 해 동안 우리 돈으로 3억 원 정도를 지급했습니다.
<녹취>화장품 회사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기업들이 중국에서 일한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자문받는거죠."
영사관과는 특히 한중 고위 인사들의 만남 등을 주선하면서 특수 관계를 맺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이권이 걸린 비자신청 대리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영사들에게 집중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관계가 틀어지면 위협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녹취>김모 씨(전 영사) : "훼방을 하고 투서를 쓰고 이런 것으로 오해를 해서 저한테 지나치게 아이들에 대한 신변 위협까지 협박을 해서..."
중국 언론들은 오늘 침묵을 깨고 한국의 스파이 의혹 보도에 강한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중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덩 씨가 간첩일 가능성이 작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이 거북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파문이 자칫 양국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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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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