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원 도덕적 해이 도 넘어
입력 2011.03.09 (22:06)
수정 2011.03.1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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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사건에는 치정에 정보유출, 비자 장사, 직원간 알력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가 얽히고 섥혀있습니다.
비리의 만물상 같은 이런 상황이 비단 상하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국 여인을 둘러싼 영사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투서에 협박까지, 이번 상하이 사건은 마치 삼류 드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녹취> 해당 영사 (음성변조) : "두 사람의 관계를 고발하는 투서가 들어왔고, 지속적인 위협과 아이들에 대한 테러 위협도 있었다."
고질적 병폐인 비자 부정 발급 사실도 확인됐고, 기밀 유출 의혹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총영사와 부총영사 간 갈등설도 흘러나오는 등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같은 주재관들의 사고는 지난해만도 두 차례,
독일에서 정보 담당 주재관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는가 하면 미국에서는 안마시술소에 갔다 붙잡혀 국제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부 출신이 아닌, 타부처 주재관은 모두 277명, 해외 생활에 익숙지 않고 외교 분야에선 비전문가인 만큼 현지 정세와 보안 의식 등을 숙지해야 하지만 교육 기간은 2주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정계 인사 등 정무직이 총영사관으로 파견될 경우 관리, 감독이 허술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투표까지 치러집니다.
불법 선거 등의 유혹이 더 커진 만큼 철저한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번 사건에는 치정에 정보유출, 비자 장사, 직원간 알력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가 얽히고 섥혀있습니다.
비리의 만물상 같은 이런 상황이 비단 상하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국 여인을 둘러싼 영사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투서에 협박까지, 이번 상하이 사건은 마치 삼류 드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녹취> 해당 영사 (음성변조) : "두 사람의 관계를 고발하는 투서가 들어왔고, 지속적인 위협과 아이들에 대한 테러 위협도 있었다."
고질적 병폐인 비자 부정 발급 사실도 확인됐고, 기밀 유출 의혹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총영사와 부총영사 간 갈등설도 흘러나오는 등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같은 주재관들의 사고는 지난해만도 두 차례,
독일에서 정보 담당 주재관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는가 하면 미국에서는 안마시술소에 갔다 붙잡혀 국제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부 출신이 아닌, 타부처 주재관은 모두 277명, 해외 생활에 익숙지 않고 외교 분야에선 비전문가인 만큼 현지 정세와 보안 의식 등을 숙지해야 하지만 교육 기간은 2주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정계 인사 등 정무직이 총영사관으로 파견될 경우 관리, 감독이 허술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투표까지 치러집니다.
불법 선거 등의 유혹이 더 커진 만큼 철저한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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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공관원 도덕적 해이 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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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09 22:06:50
- 수정2011-03-11 02:04:25
<앵커 멘트>
이번 사건에는 치정에 정보유출, 비자 장사, 직원간 알력 등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문제가 얽히고 섥혀있습니다.
비리의 만물상 같은 이런 상황이 비단 상하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중국 여인을 둘러싼 영사들의 부적절한 처신과 투서에 협박까지, 이번 상하이 사건은 마치 삼류 드라마를 보는 듯 합니다.
<녹취> 해당 영사 (음성변조) : "두 사람의 관계를 고발하는 투서가 들어왔고, 지속적인 위협과 아이들에 대한 테러 위협도 있었다."
고질적 병폐인 비자 부정 발급 사실도 확인됐고, 기밀 유출 의혹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총영사와 부총영사 간 갈등설도 흘러나오는 등 총체적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이같은 주재관들의 사고는 지난해만도 두 차례,
독일에서 정보 담당 주재관이 음주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되는가 하면 미국에서는 안마시술소에 갔다 붙잡혀 국제적인 망신을 사기도 했습니다.
현재 해외 공관에 근무하는 외교부 출신이 아닌, 타부처 주재관은 모두 277명, 해외 생활에 익숙지 않고 외교 분야에선 비전문가인 만큼 현지 정세와 보안 의식 등을 숙지해야 하지만 교육 기간은 2주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정계 인사 등 정무직이 총영사관으로 파견될 경우 관리, 감독이 허술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투표까지 치러집니다.
불법 선거 등의 유혹이 더 커진 만큼 철저한 재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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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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