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방사능 물웅덩이와 악전고투
입력 2011.03.29 (22:09)
수정 2011.03.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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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막대한 양의 바닷물은 방사능 덩어리라고 부를 만큼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의 처리가 고민인데 이미 상당량은 처리과정 없이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4기 중 방사성 물이 흘러나온 것은 1,2,3호기입니다.
터빈실 내부는 물론 바다와 이어지는 배관터널로까지 넘쳐흘렀습니다.
그렇다고 물 뿌리는 작업을 멈출 수도 없습니다.
결국, 터빈실 물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운 증기를 식혀 물로 바꾸는 복수기의 여유 공간이 문제인데, 1호기는 천 톤 넘는 공간이 있어, 이곳으로 물을 퍼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2,3호기. 이미 복수기에 물이 가득 차 있고 2호기 주변 물웅덩이에선 높은 수치의 방사선량까지 검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복수탱크의 물을 예비탱크격인 서지탱크로 옮긴 뒤 복수기의 물을 복수탱크로 옮겨 여유 공간을 복수기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배관터널의 물은 아직 바다로 넘치지 않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판단.
우선 임시조치를 취하고 필요하면 자위대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 : "(터널) 외벽 열린 부분 주변에 흙 포대를 쌓거나 콘크리트 패널을 설치해 (터널 안 물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쪽에선 물을 뿌리고, 또 다른 쪽에선 물을 퍼내고, 원전과의 악전고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막대한 양의 바닷물은 방사능 덩어리라고 부를 만큼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의 처리가 고민인데 이미 상당량은 처리과정 없이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4기 중 방사성 물이 흘러나온 것은 1,2,3호기입니다.
터빈실 내부는 물론 바다와 이어지는 배관터널로까지 넘쳐흘렀습니다.
그렇다고 물 뿌리는 작업을 멈출 수도 없습니다.
결국, 터빈실 물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운 증기를 식혀 물로 바꾸는 복수기의 여유 공간이 문제인데, 1호기는 천 톤 넘는 공간이 있어, 이곳으로 물을 퍼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2,3호기. 이미 복수기에 물이 가득 차 있고 2호기 주변 물웅덩이에선 높은 수치의 방사선량까지 검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복수탱크의 물을 예비탱크격인 서지탱크로 옮긴 뒤 복수기의 물을 복수탱크로 옮겨 여유 공간을 복수기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배관터널의 물은 아직 바다로 넘치지 않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판단.
우선 임시조치를 취하고 필요하면 자위대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 : "(터널) 외벽 열린 부분 주변에 흙 포대를 쌓거나 콘크리트 패널을 설치해 (터널 안 물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쪽에선 물을 뿌리고, 또 다른 쪽에선 물을 퍼내고, 원전과의 악전고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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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9 22:09:55
- 수정2011-03-29 23:36:23
<앵커 멘트>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그동안 뿌려왔던 막대한 양의 바닷물은 방사능 덩어리라고 부를 만큼 엄청난 양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물의 처리가 고민인데 이미 상당량은 처리과정 없이 바다로 흘러갔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4기 중 방사성 물이 흘러나온 것은 1,2,3호기입니다.
터빈실 내부는 물론 바다와 이어지는 배관터널로까지 넘쳐흘렀습니다.
그렇다고 물 뿌리는 작업을 멈출 수도 없습니다.
결국, 터빈실 물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운 증기를 식혀 물로 바꾸는 복수기의 여유 공간이 문제인데, 1호기는 천 톤 넘는 공간이 있어, 이곳으로 물을 퍼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2,3호기. 이미 복수기에 물이 가득 차 있고 2호기 주변 물웅덩이에선 높은 수치의 방사선량까지 검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따라 복수탱크의 물을 예비탱크격인 서지탱크로 옮긴 뒤 복수기의 물을 복수탱크로 옮겨 여유 공간을 복수기에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배관터널의 물은 아직 바다로 넘치지 않았다는 게 일본 정부의 판단.
우선 임시조치를 취하고 필요하면 자위대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원자력안전보안원 관계자 : "(터널) 외벽 열린 부분 주변에 흙 포대를 쌓거나 콘크리트 패널을 설치해 (터널 안 물이 바다로 유출되지 않도록)..."
한쪽에선 물을 뿌리고, 또 다른 쪽에선 물을 퍼내고, 원전과의 악전고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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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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