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알려진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등 친일행적이 확인된 독립 유공자에 대해 서훈이 취소됐습니다.
모두 열 아홉명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5년 쓰여진 위암 장지연의 시일야 방성대곡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비난하고 을사조약은 무효라면서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1915년경 부터 장지연은 동양 평화를 지키려면 일본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잇따라 쓰며 친일로 전향합니다.
이처럼 일제 강점기가 지속되면서 친일로 바뀐 지식인은 종교인 김응순,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등 상당수입니다.
정부는 친일 행적이 확인된 이들 19명에 대해 서훈을 취소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독립 운동을 위한 공을 별도로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서훈이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선규(차관) : "독립운동자 서훈 관련 언론 문제제기 있었는데 앞으로 중요 기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판 중인 김성수 동아일보 창업주는 제외됐습니다.
장지연 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석(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장) : "새삼스럽게 친일인사로 결정을 하는 것은 우리 역사에 대한 자해행위가 아닌가"
정부가 독립유공자들의 서훈을 박탈한 것은 지난 19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서훈 취소는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친 뒤 확정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알려진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등 친일행적이 확인된 독립 유공자에 대해 서훈이 취소됐습니다.
모두 열 아홉명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5년 쓰여진 위암 장지연의 시일야 방성대곡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비난하고 을사조약은 무효라면서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1915년경 부터 장지연은 동양 평화를 지키려면 일본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잇따라 쓰며 친일로 전향합니다.
이처럼 일제 강점기가 지속되면서 친일로 바뀐 지식인은 종교인 김응순,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등 상당수입니다.
정부는 친일 행적이 확인된 이들 19명에 대해 서훈을 취소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독립 운동을 위한 공을 별도로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서훈이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선규(차관) : "독립운동자 서훈 관련 언론 문제제기 있었는데 앞으로 중요 기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판 중인 김성수 동아일보 창업주는 제외됐습니다.
장지연 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석(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장) : "새삼스럽게 친일인사로 결정을 하는 것은 우리 역사에 대한 자해행위가 아닌가"
정부가 독립유공자들의 서훈을 박탈한 것은 지난 19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서훈 취소는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친 뒤 확정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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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 행적’ 독립유공자 19명 서훈 취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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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5 22:05:37
<앵커 멘트>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알려진 장지연 황성신문 주필 등 친일행적이 확인된 독립 유공자에 대해 서훈이 취소됐습니다.
모두 열 아홉명입니다.
홍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5년 쓰여진 위암 장지연의 시일야 방성대곡입니다.
이토 히로부미를 비난하고 을사조약은 무효라면서 분하고 원통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1915년경 부터 장지연은 동양 평화를 지키려면 일본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잇따라 쓰며 친일로 전향합니다.
이처럼 일제 강점기가 지속되면서 친일로 바뀐 지식인은 종교인 김응순, 윤치영 초대 내무부 장관등 상당수입니다.
정부는 친일 행적이 확인된 이들 19명에 대해 서훈을 취소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독립 운동을 위한 공을 별도로 인정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서훈이 취소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선규(차관) : "독립운동자 서훈 관련 언론 문제제기 있었는데 앞으로 중요 기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판 중인 김성수 동아일보 창업주는 제외됐습니다.
장지연 기념사업회 등 관련 단체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석(위암장지연선생기념사업회장) : "새삼스럽게 친일인사로 결정을 하는 것은 우리 역사에 대한 자해행위가 아닌가"
정부가 독립유공자들의 서훈을 박탈한 것은 지난 1996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서훈 취소는 대통령의 최종 재가를 거친 뒤 확정됩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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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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