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이 조현오 경찰청장을 '서면으로' 조사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 때문인데 내용이 충분치 않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금요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한차례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검찰이 다시 요구하자 A4지 5-6장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 측이 담당 검사를 직무유기죄로 고발하기 사흘 전입니다.
조 청장은 서면 진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자신의 발언은 사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경찰 대원들이 흔들리지 말고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취지로 이같은 말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는 없다고 공식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책회의를 열어 논의할 결과 조 청장의 발언 근거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조 청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 청장 측은 현직 경찰청장으로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과 맞물려 적지않은 갈등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검찰이 조현오 경찰청장을 '서면으로' 조사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 때문인데 내용이 충분치 않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금요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한차례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검찰이 다시 요구하자 A4지 5-6장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 측이 담당 검사를 직무유기죄로 고발하기 사흘 전입니다.
조 청장은 서면 진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자신의 발언은 사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경찰 대원들이 흔들리지 말고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취지로 이같은 말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는 없다고 공식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책회의를 열어 논의할 결과 조 청장의 발언 근거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조 청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 청장 측은 현직 경찰청장으로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과 맞물려 적지않은 갈등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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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오 청장, ‘盧 명예훼손’ 서면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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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19 22:05:02
<앵커 멘트>
검찰이 조현오 경찰청장을 '서면으로' 조사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 때문인데 내용이 충분치 않아 직접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금요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것과 관련해 검찰에 서면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조 청장은 지난해 12월.
한차례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검찰이 다시 요구하자 A4지 5-6장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족 측이 담당 검사를 직무유기죄로 고발하기 사흘 전입니다.
조 청장은 서면 진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자신의 발언은 사실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투경찰 대원들이 흔들리지 말고 엄격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취지로 이같은 말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이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는 없다고 공식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대책회의를 열어 논의할 결과 조 청장의 발언 근거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조 청장을 직접 소환 조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 청장 측은 현직 경찰청장으로서 검찰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과 맞물려 적지않은 갈등과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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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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