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항공기 기장이 술을 마신채 조종간을 잡으려다 적발됐습니다.
백명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쯤, 김해공항 출국장.
항공기에 막 탑승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오모 기장이 국토 해양부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승객 112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오 기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인 0.04%를 초과한 0.067%.
<녹취>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어차피 못 가니까. (기장을) 대체해서 갔습니다. 그 기장이 간 게 아니고."
이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한 시간이나 늦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 소속 기장이 음주 상태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승객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박금수(항공기 승객) : "생명을 담보로 운항하면서 책임도 없이 음주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우리 시민들이 상상도 못할 일인데요."
기장의 음주 운항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음주단속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무작위로 이뤄질 뿐입니다.
술을 마신 항공기 조종사는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하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엄격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항공기 기장이 술을 마신채 조종간을 잡으려다 적발됐습니다.
백명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쯤, 김해공항 출국장.
항공기에 막 탑승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오모 기장이 국토 해양부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승객 112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오 기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인 0.04%를 초과한 0.067%.
<녹취>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어차피 못 가니까. (기장을) 대체해서 갔습니다. 그 기장이 간 게 아니고."
이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한 시간이나 늦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 소속 기장이 음주 상태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승객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박금수(항공기 승객) : "생명을 담보로 운항하면서 책임도 없이 음주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우리 시민들이 상상도 못할 일인데요."
기장의 음주 운항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음주단속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무작위로 이뤄질 뿐입니다.
술을 마신 항공기 조종사는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하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엄격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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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운항 직전 기장 음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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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03 22:10:16
<앵커 멘트>
항공기 기장이 술을 마신채 조종간을 잡으려다 적발됐습니다.
백명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쯤, 김해공항 출국장.
항공기에 막 탑승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오모 기장이 국토 해양부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승객 112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오 기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인 0.04%를 초과한 0.067%.
<녹취>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어차피 못 가니까. (기장을) 대체해서 갔습니다. 그 기장이 간 게 아니고."
이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한 시간이나 늦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 소속 기장이 음주 상태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승객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박금수(항공기 승객) : "생명을 담보로 운항하면서 책임도 없이 음주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우리 시민들이 상상도 못할 일인데요."
기장의 음주 운항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음주단속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무작위로 이뤄질 뿐입니다.
술을 마신 항공기 조종사는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하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엄격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항공기 기장이 술을 마신채 조종간을 잡으려다 적발됐습니다.
백명 넘는 승객들이 타고 있었는데,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쯤, 김해공항 출국장.
항공기에 막 탑승하려던 아시아나 항공 오모 기장이 국토 해양부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승객 112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기 직전이었습니다.
오 기장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기준치인 0.04%를 초과한 0.067%.
<녹취>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어차피 못 가니까. (기장을) 대체해서 갔습니다. 그 기장이 간 게 아니고."
이 때문에 항공기 출발이 한 시간이나 늦어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김해공항에서 대한항공 소속 기장이 음주 상태에서 비행기를 조종하려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승객들은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박금수(항공기 승객) : "생명을 담보로 운항하면서 책임도 없이 음주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우리 시민들이 상상도 못할 일인데요."
기장의 음주 운항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음주단속은 한 달에 한 번꼴로 무작위로 이뤄질 뿐입니다.
술을 마신 항공기 조종사는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하는 외국의 사례를 들어, 엄격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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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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