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견 ‘알버트’, 10대 절도 용의자 5명 검거

입력 2011.05.0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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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40대 명예 경찰관 한 명이 건장한 10대 상습 절도 용의자 다섯 명을 파출소에 넘겼습니다.

거구의 순찰견 알버트가 큰 몫을 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10대 한 명의 어깨를 붙잡고 걸어가고 그 뒤를 다른 10대 네 명이 뒤따라 갑니다.

10대들이 도망가려 하자 갑자기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이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개에게 쫓긴 10대들은 쩔쩔매며 제 발로 파출소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서울 일원동 일대의 편의점을 돌며 돈을 훔쳐온 절도 용의자들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건만 10여 차례나 됩니다.

<녹취>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이거 얼마에요? 저거 얼마에요? 막 물어 봤어요. 그 다음에 뭘 하나 사고 갑자기 (돈을) 확 낚아채는데 안 놀라겠어요!"

명예경찰관인 44살 이인재 씨는 어제 낮 CCTV를 통해 파악한 편의점 절도 사건 용의자들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혼자서 10대 다섯 명을 다 감당하기 불가능한 상황,

이때 함께 있던 순찰견 알버트가 순식간에 용의자들을 제압했습니다.

<인터뷰>이인재(일원파출소 명예경찰관) : "어깨동무하고 파출소로 데려가던 도중에 애들이 5명이라 제압이 안 되잖아요. 이 친구를 불러서 뒤를 맡게 했죠."

개 훈련 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알버트는 지난해 10월에도 오토바이 절도범 4명을 검거한 적이 있어, 이제는 시민을 지키는 순찰견이란 명성도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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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찰견 ‘알버트’, 10대 절도 용의자 5명 검거
    • 입력 2011-05-05 22:12:01
    뉴스 9
<앵커 멘트> 40대 명예 경찰관 한 명이 건장한 10대 상습 절도 용의자 다섯 명을 파출소에 넘겼습니다. 거구의 순찰견 알버트가 큰 몫을 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10대 한 명의 어깨를 붙잡고 걸어가고 그 뒤를 다른 10대 네 명이 뒤따라 갑니다. 10대들이 도망가려 하자 갑자기 커다란 개 한 마리가 이들을 향해 달려듭니다. 개에게 쫓긴 10대들은 쩔쩔매며 제 발로 파출소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지난 한 달 동안 서울 일원동 일대의 편의점을 돌며 돈을 훔쳐온 절도 용의자들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건만 10여 차례나 됩니다. <녹취>편의점 직원(음성변조) : "이거 얼마에요? 저거 얼마에요? 막 물어 봤어요. 그 다음에 뭘 하나 사고 갑자기 (돈을) 확 낚아채는데 안 놀라겠어요!" 명예경찰관인 44살 이인재 씨는 어제 낮 CCTV를 통해 파악한 편의점 절도 사건 용의자들을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습니다. 혼자서 10대 다섯 명을 다 감당하기 불가능한 상황, 이때 함께 있던 순찰견 알버트가 순식간에 용의자들을 제압했습니다. <인터뷰>이인재(일원파출소 명예경찰관) : "어깨동무하고 파출소로 데려가던 도중에 애들이 5명이라 제압이 안 되잖아요. 이 친구를 불러서 뒤를 맡게 했죠." 개 훈련 대회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알버트는 지난해 10월에도 오토바이 절도범 4명을 검거한 적이 있어, 이제는 시민을 지키는 순찰견이란 명성도 얻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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