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야생 동식물 보호관리협회 직원들이 20억 원에 가까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품로비 대상이 된 공무원들의 명단도 나왔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환경부에서 10억여 원을 받고 밀렵을 감시하는 `야생동식물 보호 관리 협회’입니다.
이 협회 부회장 김 모씨 등 직원 20여 명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협회 회계 자료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기름값이 평소와 달리 2백만 원 넘게 결제됐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기름값이나 차량 수리비 등을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협회가 횡령한 금액은 2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3월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공무원 등 수십 명의 이름이 적힌 ’명절 관리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협회가 국비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협회 관계자 : "기프트 카드가 수천만원 그쪽으로 갔어요. 그런 식으로 로비를 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환경부는 최근 자체적으로 감찰 조사를 하는 한편, 올해 국고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야생 동식물 보호관리협회 직원들이 20억 원에 가까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품로비 대상이 된 공무원들의 명단도 나왔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환경부에서 10억여 원을 받고 밀렵을 감시하는 `야생동식물 보호 관리 협회’입니다.
이 협회 부회장 김 모씨 등 직원 20여 명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협회 회계 자료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기름값이 평소와 달리 2백만 원 넘게 결제됐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기름값이나 차량 수리비 등을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협회가 횡령한 금액은 2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3월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공무원 등 수십 명의 이름이 적힌 ’명절 관리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협회가 국비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협회 관계자 : "기프트 카드가 수천만원 그쪽으로 갔어요. 그런 식으로 로비를 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환경부는 최근 자체적으로 감찰 조사를 하는 한편, 올해 국고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밀렵 감시’ 지원금 횡령…로비 의혹 리스트도
-
- 입력 2011-05-10 22:07:08
<앵커 멘트>
야생 동식물 보호관리협회 직원들이 20억 원에 가까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품로비 대상이 된 공무원들의 명단도 나왔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환경부에서 10억여 원을 받고 밀렵을 감시하는 `야생동식물 보호 관리 협회’입니다.
이 협회 부회장 김 모씨 등 직원 20여 명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협회 회계 자료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기름값이 평소와 달리 2백만 원 넘게 결제됐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기름값이나 차량 수리비 등을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협회가 횡령한 금액은 2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3월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공무원 등 수십 명의 이름이 적힌 ’명절 관리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협회가 국비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협회 관계자 : "기프트 카드가 수천만원 그쪽으로 갔어요. 그런 식으로 로비를 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환경부는 최근 자체적으로 감찰 조사를 하는 한편, 올해 국고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야생 동식물 보호관리협회 직원들이 20억 원에 가까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품로비 대상이 된 공무원들의 명단도 나왔습니다.
이재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환경부에서 10억여 원을 받고 밀렵을 감시하는 `야생동식물 보호 관리 협회’입니다.
이 협회 부회장 김 모씨 등 직원 20여 명이 국고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입수한 협회 회계 자료입니다.
한 달에 한두 번씩 기름값이 평소와 달리 2백만 원 넘게 결제됐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기름값이나 차량 수리비 등을 카드로 결제하고 현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렇게 협회가 횡령한 금액은 20억 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3월 협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지자체 공무원 등 수십 명의 이름이 적힌 ’명절 관리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협회가 국비 지원을 계속 받기 위해 이들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경찰의 판단입니다.
<녹취> 협회 관계자 : "기프트 카드가 수천만원 그쪽으로 갔어요. 그런 식으로 로비를 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환경부는 최근 자체적으로 감찰 조사를 하는 한편, 올해 국고보조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
-
이재석 기자 jaeseok@kbs.co.kr
이재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