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하도 상가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서울시가 경쟁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어지간히 돈 있지 않고선, 낙찰 받을 수가 없어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지하도 상가.
7,80년대 지하 대피소를 겸해 만들어진 지하도상가가 모두 29곳에 달합니다.
이런 지하도 상가의 점포 임대차 계약이 현재의 점포별 수의계약에서 상가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바뀝니다.
<인터뷰>이인근(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본부장) : "시민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면, 또 모든 시민에게 임차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는 면에서 경쟁 방식으로 입찰을 시행하도록 했고..."
하지만, 점포 수가 100개가 넘는 상가 전체에 대해 입찰을 하라는 건 개별 상인에겐 나가라는 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인대(지하도상가연합회 이사장) : "상가 단위로 입찰을 하라는 것은 대기업, 그리고 대형백화점, 가진 자들에게 주기 위한 하나의 특혜 아닌가."
실제로 2008년에는 한 대형 유통업체가 지하도상가 진출을 위해 사전조사를 하다가 상인들의 항의를 받고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2009년 공개 입찰한 강남 지역 지하도상가 5곳은 상인들이 법인을 만들어 낙찰을 받았고, 또 기업이 낙찰을 받는 경우에도 점포 임대는 계속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어서 경쟁입찰 성사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지하도 상가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서울시가 경쟁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어지간히 돈 있지 않고선, 낙찰 받을 수가 없어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지하도 상가.
7,80년대 지하 대피소를 겸해 만들어진 지하도상가가 모두 29곳에 달합니다.
이런 지하도 상가의 점포 임대차 계약이 현재의 점포별 수의계약에서 상가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바뀝니다.
<인터뷰>이인근(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본부장) : "시민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면, 또 모든 시민에게 임차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는 면에서 경쟁 방식으로 입찰을 시행하도록 했고..."
하지만, 점포 수가 100개가 넘는 상가 전체에 대해 입찰을 하라는 건 개별 상인에겐 나가라는 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인대(지하도상가연합회 이사장) : "상가 단위로 입찰을 하라는 것은 대기업, 그리고 대형백화점, 가진 자들에게 주기 위한 하나의 특혜 아닌가."
실제로 2008년에는 한 대형 유통업체가 지하도상가 진출을 위해 사전조사를 하다가 상인들의 항의를 받고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2009년 공개 입찰한 강남 지역 지하도상가 5곳은 상인들이 법인을 만들어 낙찰을 받았고, 또 기업이 낙찰을 받는 경우에도 점포 임대는 계속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어서 경쟁입찰 성사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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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지하도 상가 공개입찰 전환…상인 반발
-
- 입력 2011-05-17 22:10:32
<앵커 멘트>
지하도 상가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서울시가 경쟁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어지간히 돈 있지 않고선, 낙찰 받을 수가 없어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지하도 상가.
7,80년대 지하 대피소를 겸해 만들어진 지하도상가가 모두 29곳에 달합니다.
이런 지하도 상가의 점포 임대차 계약이 현재의 점포별 수의계약에서 상가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바뀝니다.
<인터뷰>이인근(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본부장) : "시민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면, 또 모든 시민에게 임차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는 면에서 경쟁 방식으로 입찰을 시행하도록 했고..."
하지만, 점포 수가 100개가 넘는 상가 전체에 대해 입찰을 하라는 건 개별 상인에겐 나가라는 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인대(지하도상가연합회 이사장) : "상가 단위로 입찰을 하라는 것은 대기업, 그리고 대형백화점, 가진 자들에게 주기 위한 하나의 특혜 아닌가."
실제로 2008년에는 한 대형 유통업체가 지하도상가 진출을 위해 사전조사를 하다가 상인들의 항의를 받고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2009년 공개 입찰한 강남 지역 지하도상가 5곳은 상인들이 법인을 만들어 낙찰을 받았고, 또 기업이 낙찰을 받는 경우에도 점포 임대는 계속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어서 경쟁입찰 성사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지하도 상가를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며 서울시가 경쟁입찰 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방식이 어지간히 돈 있지 않고선, 낙찰 받을 수가 없어 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서울의 지하도 상가.
7,80년대 지하 대피소를 겸해 만들어진 지하도상가가 모두 29곳에 달합니다.
이런 지하도 상가의 점포 임대차 계약이 현재의 점포별 수의계약에서 상가별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바뀝니다.
<인터뷰>이인근(서울시 도시안전본부 본부장) : "시민의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면, 또 모든 시민에게 임차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한다는 면에서 경쟁 방식으로 입찰을 시행하도록 했고..."
하지만, 점포 수가 100개가 넘는 상가 전체에 대해 입찰을 하라는 건 개별 상인에겐 나가라는 소리로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인대(지하도상가연합회 이사장) : "상가 단위로 입찰을 하라는 것은 대기업, 그리고 대형백화점, 가진 자들에게 주기 위한 하나의 특혜 아닌가."
실제로 2008년에는 한 대형 유통업체가 지하도상가 진출을 위해 사전조사를 하다가 상인들의 항의를 받고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2009년 공개 입찰한 강남 지역 지하도상가 5곳은 상인들이 법인을 만들어 낙찰을 받았고, 또 기업이 낙찰을 받는 경우에도 점포 임대는 계속된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어서 경쟁입찰 성사까지는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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