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럴 화학물질, 꼬리 무는 의혹들
입력 2011.05.24 (22:08)
수정 2011.05.25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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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고엽제 매립 의혹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기지 내부를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풀어야 할 의혹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위성사진으로 본 캠프캐럴 기지 내부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78년 각종 화학물질을 야적장이었던 41 구역에서 D 구역으로 옮겨 매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또 이듬해인 79년부터 80년 사이 D구역에 묻은 오염물질을 다시 파내 기지 밖으로 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가 직접 묻었다고 밝힌 고엽제는 드럼통 250개.
200리터 드럼통 한개를 200Kg으로 추산하면 약 50톤으로 미군이 외부로 옮겼다고 밝힌 40에서 60톤과 양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2004년 미군 조사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돼 전량이 반출됐다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미군은 반출된 오염물질이 고엽제란 기록도 없고 어디로 갔는 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폭스(준장/주한 미육군기지 관리사령관) : "(고엽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캠프 캐럴내에 고엽제가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뜻입니다"
미군은 오염물질을 반출하면 통상 본국으로 가져간다고만 밝혔을 뿐입니다.
그러나 60톤이나 되는 오염물질을 옮기면서 기록하나 남기지 않았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미군은 2004년 환경조사에서 다이옥신 1.7ppb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92년에 매립사실을 확인하고, 또 이미 반출했음에도 몰래 환경 오염 조사를 한것도 설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이런 의혹들은 조만간 있을 한미공동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주한미군이 고엽제 매립 의혹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기지 내부를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풀어야 할 의혹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위성사진으로 본 캠프캐럴 기지 내부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78년 각종 화학물질을 야적장이었던 41 구역에서 D 구역으로 옮겨 매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또 이듬해인 79년부터 80년 사이 D구역에 묻은 오염물질을 다시 파내 기지 밖으로 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가 직접 묻었다고 밝힌 고엽제는 드럼통 250개.
200리터 드럼통 한개를 200Kg으로 추산하면 약 50톤으로 미군이 외부로 옮겼다고 밝힌 40에서 60톤과 양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2004년 미군 조사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돼 전량이 반출됐다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미군은 반출된 오염물질이 고엽제란 기록도 없고 어디로 갔는 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폭스(준장/주한 미육군기지 관리사령관) : "(고엽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캠프 캐럴내에 고엽제가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뜻입니다"
미군은 오염물질을 반출하면 통상 본국으로 가져간다고만 밝혔을 뿐입니다.
그러나 60톤이나 되는 오염물질을 옮기면서 기록하나 남기지 않았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미군은 2004년 환경조사에서 다이옥신 1.7ppb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92년에 매립사실을 확인하고, 또 이미 반출했음에도 몰래 환경 오염 조사를 한것도 설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이런 의혹들은 조만간 있을 한미공동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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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캐럴 화학물질, 꼬리 무는 의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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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5-24 22:08:12
- 수정2011-05-25 06:39:05
<앵커 멘트>
주한미군이 고엽제 매립 의혹을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기지 내부를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풀어야 할 의혹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위성사진으로 본 캠프캐럴 기지 내부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78년 각종 화학물질을 야적장이었던 41 구역에서 D 구역으로 옮겨 매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또 이듬해인 79년부터 80년 사이 D구역에 묻은 오염물질을 다시 파내 기지 밖으로 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주한미군 하우스씨가 직접 묻었다고 밝힌 고엽제는 드럼통 250개.
200리터 드럼통 한개를 200Kg으로 추산하면 약 50톤으로 미군이 외부로 옮겼다고 밝힌 40에서 60톤과 양이 비슷합니다.
그러나 2004년 미군 조사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돼 전량이 반출됐다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미군은 반출된 오염물질이 고엽제란 기록도 없고 어디로 갔는 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폭스(준장/주한 미육군기지 관리사령관) : "(고엽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캠프 캐럴내에 고엽제가 있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뜻입니다"
미군은 오염물질을 반출하면 통상 본국으로 가져간다고만 밝혔을 뿐입니다.
그러나 60톤이나 되는 오염물질을 옮기면서 기록하나 남기지 않았을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미군은 2004년 환경조사에서 다이옥신 1.7ppb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92년에 매립사실을 확인하고, 또 이미 반출했음에도 몰래 환경 오염 조사를 한것도 설명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이런 의혹들은 조만간 있을 한미공동조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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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지 기자 iljim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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