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은 그러나 정관계의 부당인출이나 금융당국의 정보유출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뭔가 시원한 걸 바랬던 일반인들의 기대수준에는 못미친다는 게 중평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평생 모은 돈을 돌려달라!"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이 땅을 치고 통곡할 때마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부당인출 수사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우병우(대검찰청 수사기획관) : "통화내역 총 20만 건을 분석하고, 예금인출자들의 가족관계를 조회해서 총 16,88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하지만, 검찰이 가려낸 부당인출은 조사 대상 896억 원의 10% 수준인 85억 원에 불과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의 부인 이모 씨가 영업정지 이전에 빼간 2억여 원도 부당인출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 정보를 미리 알고 돈을 빼간 사람 가운데 정관계 고위층 인사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은행과 금융당국의 논의 과정에서 영업정지 방침이 흘러나갔는데 이 또한 금융당국의 책임은 아니라는 게 검찰의 결론입니다.
검찰이 부당 인출액 85억여 원을 모두 환수하겠다고 한 것도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인터뷰> 장경찬(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 "자기 채권을 자기가 미리 가져간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은 검찰이 부당인출 관련 의혹을 축소했다며 부당인출자 전체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정관계의 부당인출이나 금융당국의 정보유출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뭔가 시원한 걸 바랬던 일반인들의 기대수준에는 못미친다는 게 중평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평생 모은 돈을 돌려달라!"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이 땅을 치고 통곡할 때마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부당인출 수사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우병우(대검찰청 수사기획관) : "통화내역 총 20만 건을 분석하고, 예금인출자들의 가족관계를 조회해서 총 16,88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하지만, 검찰이 가려낸 부당인출은 조사 대상 896억 원의 10% 수준인 85억 원에 불과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의 부인 이모 씨가 영업정지 이전에 빼간 2억여 원도 부당인출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 정보를 미리 알고 돈을 빼간 사람 가운데 정관계 고위층 인사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은행과 금융당국의 논의 과정에서 영업정지 방침이 흘러나갔는데 이 또한 금융당국의 책임은 아니라는 게 검찰의 결론입니다.
검찰이 부당 인출액 85억여 원을 모두 환수하겠다고 한 것도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인터뷰> 장경찬(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 "자기 채권을 자기가 미리 가져간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은 검찰이 부당인출 관련 의혹을 축소했다며 부당인출자 전체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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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저축은행 부당 인출 부실 수사 논란
-
- 입력 2011-06-21 22:05:35
<앵커 멘트>
검찰은 그러나 정관계의 부당인출이나 금융당국의 정보유출 의혹은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뭔가 시원한 걸 바랬던 일반인들의 기대수준에는 못미친다는 게 중평입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평생 모은 돈을 돌려달라!"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이 땅을 치고 통곡할 때마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부당인출 수사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합니다.
<녹취> 우병우(대검찰청 수사기획관) : "통화내역 총 20만 건을 분석하고, 예금인출자들의 가족관계를 조회해서 총 16,88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하지만, 검찰이 가려낸 부당인출은 조사 대상 896억 원의 10% 수준인 85억 원에 불과합니다.
부산저축은행 박연호 회장의 부인 이모 씨가 영업정지 이전에 빼간 2억여 원도 부당인출로 분류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또 영업정지 정보를 미리 알고 돈을 빼간 사람 가운데 정관계 고위층 인사는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은행과 금융당국의 논의 과정에서 영업정지 방침이 흘러나갔는데 이 또한 금융당국의 책임은 아니라는 게 검찰의 결론입니다.
검찰이 부당 인출액 85억여 원을 모두 환수하겠다고 한 것도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인터뷰> 장경찬(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 "자기 채권을 자기가 미리 가져간 것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부산저축은행 예금 피해자들은 검찰이 부당인출 관련 의혹을 축소했다며 부당인출자 전체 명단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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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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