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사태로 안전한 고급수산물 공급국가라는 일본의 명성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세계 수산물 시장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한국 수산업계에는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이와테현산 전복으로 1인분에 30만원에 가까운 고급 전복요리를 판매해 왔던 홍콩의 한 수상식당.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전복은 곧바로 퇴출됐습니다.
<인터뷰> 찬윈흉(해산물 식당 지배인) : "이제 일본 수산물을 쓰지 않습니다. 방사능 우려 때문이지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산물 시장인 홍콩시장에선 일본산을 대체할 각국의 수산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레이초이화(수산시장 회장) : "이건 중국 난사군도산, 이건 인도네시아 산이 들어왔습니다."
방사능 유출 사태로 일본의 고등어 조업이 중단되자 한국산 고등어는 상종가입니다.
올 들어 고등어 어획량은 만9천톤, 380억원 원어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으로는 만 톤, 금액으론 150억 원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천식(금영수산 본선 선장) : "일본 후쿠시마, 일본 근해 조업이 불가능해서 제주도나 흑산도 고등어가 앞으로 잘 팔릴 것입니다."
양식 참다랑어 시장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마리당 수백만 원을 홋가하는 참다랑어.
주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출하시점을 저울질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홍석남(인성수산 사장) : "육질이 단단해 일본에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습니다."
전복 양식도 호황을 맞았습니다.
연 6,400여톤을 생산해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전복 산지인 전남 완도군.
판로 개척의 호기를 맞았지만 크기 2백 그램 이상의 명품 전복 생산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최영태(전복산업연합회장) : "향후 10년간 일본전복은 큰 타격을 입을 겁니다. 정부와 어민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죠. 우리 것을 등록해야 합니다."
일본발 방사능 쇼크로 세계 수산물 시장이 재편되면서 한국 수산업계가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사태로 안전한 고급수산물 공급국가라는 일본의 명성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세계 수산물 시장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한국 수산업계에는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이와테현산 전복으로 1인분에 30만원에 가까운 고급 전복요리를 판매해 왔던 홍콩의 한 수상식당.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전복은 곧바로 퇴출됐습니다.
<인터뷰> 찬윈흉(해산물 식당 지배인) : "이제 일본 수산물을 쓰지 않습니다. 방사능 우려 때문이지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산물 시장인 홍콩시장에선 일본산을 대체할 각국의 수산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레이초이화(수산시장 회장) : "이건 중국 난사군도산, 이건 인도네시아 산이 들어왔습니다."
방사능 유출 사태로 일본의 고등어 조업이 중단되자 한국산 고등어는 상종가입니다.
올 들어 고등어 어획량은 만9천톤, 380억원 원어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으로는 만 톤, 금액으론 150억 원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천식(금영수산 본선 선장) : "일본 후쿠시마, 일본 근해 조업이 불가능해서 제주도나 흑산도 고등어가 앞으로 잘 팔릴 것입니다."
양식 참다랑어 시장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마리당 수백만 원을 홋가하는 참다랑어.
주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출하시점을 저울질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홍석남(인성수산 사장) : "육질이 단단해 일본에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습니다."
전복 양식도 호황을 맞았습니다.
연 6,400여톤을 생산해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전복 산지인 전남 완도군.
판로 개척의 호기를 맞았지만 크기 2백 그램 이상의 명품 전복 생산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최영태(전복산업연합회장) : "향후 10년간 일본전복은 큰 타격을 입을 겁니다. 정부와 어민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죠. 우리 것을 등록해야 합니다."
일본발 방사능 쇼크로 세계 수산물 시장이 재편되면서 한국 수산업계가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발 방사능 쇼크…한국 수산업 도약 기회
-
- 입력 2011-06-21 22:05:37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사태로 안전한 고급수산물 공급국가라는 일본의 명성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세계 수산물 시장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데 한국 수산업계에는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이와테현산 전복으로 1인분에 30만원에 가까운 고급 전복요리를 판매해 왔던 홍콩의 한 수상식당.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산 전복은 곧바로 퇴출됐습니다.
<인터뷰> 찬윈흉(해산물 식당 지배인) : "이제 일본 수산물을 쓰지 않습니다. 방사능 우려 때문이지요."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수산물 시장인 홍콩시장에선 일본산을 대체할 각국의 수산물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레이초이화(수산시장 회장) : "이건 중국 난사군도산, 이건 인도네시아 산이 들어왔습니다."
방사능 유출 사태로 일본의 고등어 조업이 중단되자 한국산 고등어는 상종가입니다.
올 들어 고등어 어획량은 만9천톤, 380억원 원어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물량으로는 만 톤, 금액으론 150억 원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천식(금영수산 본선 선장) : "일본 후쿠시마, 일본 근해 조업이 불가능해서 제주도나 흑산도 고등어가 앞으로 잘 팔릴 것입니다."
양식 참다랑어 시장 전망도 밝아졌습니다.
마리당 수백만 원을 홋가하는 참다랑어.
주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출하시점을 저울질할 정도입니다.
<인터뷰> 홍석남(인성수산 사장) : "육질이 단단해 일본에 상당히 높은 가격으로 수출할 수 있습니다."
전복 양식도 호황을 맞았습니다.
연 6,400여톤을 생산해 중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전복 산지인 전남 완도군.
판로 개척의 호기를 맞았지만 크기 2백 그램 이상의 명품 전복 생산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최영태(전복산업연합회장) : "향후 10년간 일본전복은 큰 타격을 입을 겁니다. 정부와 어민들이 일심동체가 되어야죠. 우리 것을 등록해야 합니다."
일본발 방사능 쇼크로 세계 수산물 시장이 재편되면서 한국 수산업계가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
-
이영풍 기자 yplee@kbs.co.kr
이영풍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