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소재 ‘그래핀’ 상용화 길 열렸다
입력 2011.07.01 (07:30)
수정 2011.07.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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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래핀'은 실리콘을 대체할 '꿈의 소재'로 기대를 모아 왔지만, 표면이 어떨지 알 수 없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표면 구조를 확인하고, 거친 면을 없앨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내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을 텄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이처럼 접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펼치고, 손목에 차고 다니기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공상 과학영화 같은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차세대 나노소자 '그래핀'입니다.
흑연의 표면층을 얇게 떼어낸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100배 이상 빠르고, 강도도 강철의 200배 이상이어서 '꿈의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표면이 안정적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됐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방향이 서로 다른 잔주름 구역이 있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최진식(건국대 물리학부 박사과정/논문 제1 저자) : "'그래핀'에 어떤 주름을 가진 구역이 존재한다는 그런 증거를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나아가 이 주름을 열 처리를 통해 펼 수 있는 가능성도 찾았습니다.
<인터뷰>박배호(건국대 물리학부 교수) : "주름을 제어해서, 완벽한 2차원 구조를 만들어서, 원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그런 계기가 된 겁니다."
차세대 전자소자와 입는 컴퓨터, 휘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분야에 그래핀의 활용을 성큼 앞당길 수 있는 길을 연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 8월 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그래핀'은 실리콘을 대체할 '꿈의 소재'로 기대를 모아 왔지만, 표면이 어떨지 알 수 없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표면 구조를 확인하고, 거친 면을 없앨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내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을 텄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이처럼 접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펼치고, 손목에 차고 다니기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공상 과학영화 같은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차세대 나노소자 '그래핀'입니다.
흑연의 표면층을 얇게 떼어낸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100배 이상 빠르고, 강도도 강철의 200배 이상이어서 '꿈의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표면이 안정적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됐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방향이 서로 다른 잔주름 구역이 있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최진식(건국대 물리학부 박사과정/논문 제1 저자) : "'그래핀'에 어떤 주름을 가진 구역이 존재한다는 그런 증거를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나아가 이 주름을 열 처리를 통해 펼 수 있는 가능성도 찾았습니다.
<인터뷰>박배호(건국대 물리학부 교수) : "주름을 제어해서, 완벽한 2차원 구조를 만들어서, 원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그런 계기가 된 겁니다."
차세대 전자소자와 입는 컴퓨터, 휘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분야에 그래핀의 활용을 성큼 앞당길 수 있는 길을 연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 8월 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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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7-01 07:55:53
<앵커 멘트>
'그래핀'은 실리콘을 대체할 '꿈의 소재'로 기대를 모아 왔지만, 표면이 어떨지 알 수 없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표면 구조를 확인하고, 거친 면을 없앨 수 있는 방법까지 알아내 상용화할 수 있는 길을 텄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이처럼 접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펼치고, 손목에 차고 다니기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컴퓨터.
공상 과학영화 같은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차세대 나노소자 '그래핀'입니다.
흑연의 표면층을 얇게 떼어낸 '그래핀'은, 실리콘보다 전도율이 100배 이상 빠르고, 강도도 강철의 200배 이상이어서 '꿈의 소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표면이 안정적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됐었는데, 국내 연구진이 방향이 서로 다른 잔주름 구역이 있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최진식(건국대 물리학부 박사과정/논문 제1 저자) : "'그래핀'에 어떤 주름을 가진 구역이 존재한다는 그런 증거를 실험으로 보였습니다."
연구진은 나아가 이 주름을 열 처리를 통해 펼 수 있는 가능성도 찾았습니다.
<인터뷰>박배호(건국대 물리학부 교수) : "주름을 제어해서, 완벽한 2차원 구조를 만들어서, 원하는 성능을 얻을 수 있도록 그런 계기가 된 겁니다."
차세대 전자소자와 입는 컴퓨터, 휘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분야에 그래핀의 활용을 성큼 앞당길 수 있는 길을 연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잡지인 '사이언스' 8월 호에 실렸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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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근 기자 jkcho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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