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협상 결렬…노사대표 사퇴

입력 2011.07.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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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로자의 최저생계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최저임금제도인데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오늘 새벽 파행운영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심의의결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법정 시한을 이틀이나 넘겨 노사,공익대표가 최저임금을 협의를 계속했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5시 최저임금 전원회의에 참석했던 한국노총측 대표들이 먼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한광호(사무총장)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사퇴로 우리의 뜻을 밝힌다."

이에 맞서 사용자측도 전원사퇴로 맞섰습니다.

<인터뷰>황인철(경총 본부장) : "영세 사업장같은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당초 노동계는 현재 432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천 90원 올린 5410원을 요구했고 이에 맞서 사용자측은 30원만을 올린 4350원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석달간의 논의끝에 공익대표들이 4580원과 4620원 사이에서 조정하 것을 권고했지만 양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법정 시한까지 넘기고 노사대표까지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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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협상 결렬…노사대표 사퇴
    • 입력 2011-07-01 0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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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근로자의 최저생계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최저임금제도인데요.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오늘 새벽 파행운영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심의의결이 불가능해졌습니다. 법정 시한을 이틀이나 넘겨 노사,공익대표가 최저임금을 협의를 계속했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5시 최저임금 전원회의에 참석했던 한국노총측 대표들이 먼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한광호(사무총장) :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서 사퇴로 우리의 뜻을 밝힌다." 이에 맞서 사용자측도 전원사퇴로 맞섰습니다. <인터뷰>황인철(경총 본부장) : "영세 사업장같은 경우 위험하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 당초 노동계는 현재 432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을 천 90원 올린 5410원을 요구했고 이에 맞서 사용자측은 30원만을 올린 4350원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석달간의 논의끝에 공익대표들이 4580원과 4620원 사이에서 조정하 것을 권고했지만 양측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결국 법정 시한까지 넘기고 노사대표까지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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