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낮추고 ‘물가’ 잡는다

입력 2011.07.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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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5%에서 4.5%로, 물가 상승률을 3% 수준에서 4%로 수정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성장률을 낮춘 것인데, 하반기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에 두기로 했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장을 보는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싼 상품을 찾느라 애를 씁니다.

<인터뷰> 김윤영(서울시 신월동) : “지금도 마트 와 가지고 더 싼 거 살려고 두세 바퀴 더 돌았거든요. 많이 비싸게 오른 것 같아요”

결국 정부는 소비자물가 관리목표는 3% 수준에서 4%로 높이는 대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에서 4.5%로 낮췄습니다.

긴축정책으로 총수요를 억제해 성장률이 떨어지더라도 상반기 4.3%나 오른 물가를 하반기에는 3%대로 잡아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성장률을 다소 낮추더라도 물가가 안정되도록 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이를 위해 채소류는 계약재배 물량을 대폭 늘리고 일부 수산물은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합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로 물품 구입시 소득공제혜택을 주고,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공공기관의 출퇴근 시간을 아침 8시와 오후 5시로 현행보다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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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률 낮추고 ‘물가’ 잡는다
    • 입력 2011-07-01 07: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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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당초 5%에서 4.5%로, 물가 상승률을 3% 수준에서 4%로 수정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성장률을 낮춘 것인데, 하반기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물가에 두기로 했습니다. 윤 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즘 장을 보는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물가가 너무 올랐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싼 상품을 찾느라 애를 씁니다. <인터뷰> 김윤영(서울시 신월동) : “지금도 마트 와 가지고 더 싼 거 살려고 두세 바퀴 더 돌았거든요. 많이 비싸게 오른 것 같아요” 결국 정부는 소비자물가 관리목표는 3% 수준에서 4%로 높이는 대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에서 4.5%로 낮췄습니다. 긴축정책으로 총수요를 억제해 성장률이 떨어지더라도 상반기 4.3%나 오른 물가를 하반기에는 3%대로 잡아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재완(기획재정부 장관) : “성장률을 다소 낮추더라도 물가가 안정되도록 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이를 위해 채소류는 계약재배 물량을 대폭 늘리고 일부 수산물은 할당관세를 계속 적용합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에서 신용카드로 물품 구입시 소득공제혜택을 주고,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수 경기를 살리기 위해 공공기관의 출퇴근 시간을 아침 8시와 오후 5시로 현행보다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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